[투데이★] 명품 조연 강병현, “악착같은 수비로 롱런하는 선수 되겠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3-02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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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3쿼터 막판부터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값진 1승을 추가했다.


강병현(34, 193cm)이 활약한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9-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6승(21패)째를 챙기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더불어 3연승까지 달리며 창원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날 경기서 강병현은 28분 35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3,4쿼터 중요한 순간 2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만난 강병현은 “경기 초반부터 전반까지 경기력이 안 좋았다. 다행히 3쿼터부터 준비했던 지역방어가 잘 되면서 따라갈 수 있었다. 또 2,3쿼터에 조쉬 (그레이)가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강병현은 후반 들어 중요할 때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며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33%(2/6)의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그가 터트린 외곽슛은 영양가 높은 한 방이었다.


“초반에 슛이 들어가면 감이 좋아서 자신있게 쏘는 편이다. 오늘도 넣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성공률이 안 좋았다. 효율성은 낮더라도 찬스가 생기면 던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만 될 수 있다면 슛이 안 들어가도 계속 던질 것이다.” 강병현의 말이다.


젊은 시절의 강병현은 공수에서 운동능력이 돋보였던 선수였다. 그러나 이후 큰 부상으로 부침을 겪자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팀에 필요한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강병현은 “최근 몇 년간 나를 괴롭혔던 게 예전의 내 모습이었다. 그 때를 떠올려보면 ‘내가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만드는 선수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돌이켜보면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강병현은 현주엽 감독과의 미팅을 통해 농구를 대하는 자세를 바꿨다고. “올 시즌부터 마인드를 바꿨다. (현주엽)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많이 내려놓게 됐다. 지금은 마음 편하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주엽 감독은 경기 전 팀에서 수비가 가장 좋은 선수로 강병현을 언급했다. 이 애기를 전해들은 강병현은 “이제는 악착같은 수비가 선수로서 길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생활을 오래하려면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그래야 롱런할 수 잇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3연승을 달린 LG는 6일 울산으로 이동해 현대모비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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