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동생들과 마지막을 멋있게 끝내려고 던졌다.”
안양 KGC인삼공사 중등부의 에이스 박승화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창원 LG 중등부와의 3·4위전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종료 직전, 위닝샷을 터뜨리며 33-31, 3위를 확정지었다.
박승화는 초등부 저학년 시절부터 고학년, 중등부까지 KGC인삼공사와 함께 해왔다. 농구의 재미를 알았고, 평생 취미가 될 수 있었다. 마지막 마무리를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었지만, SK에 역전패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강에서 떨어져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KGC인삼공사에서 함께 했던 시절이 그리울 것 같다. 오랫동안 농구의 재미를 알았고, 즐거운 기억만 남았다.” 박승화의 말이다.

오랜 시간, KGC인삼공사 클럽 농구를 해온 박승화는 농구 이상의 것을 배웠다. 그는 “농구를 배운 건 당연한 일, 이외에도 정말 많은 부분이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 먼저 친구들과의 우정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고, 주어진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알았다. 이 모든 걸 가르쳐주신 안병익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농구에 대한 사랑이 넘친 박승화는 엘리트 선수의 길로 가지 못한 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평생 취미를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수확일 터. 박승화는 “농구는 정말 재밌고 평생 내 취미다. 앞으로도 농구와 함께할 시간이 즐거울 것 같다”며 미소를 남겼다.
한편, 박승화는 KGC인삼공사 클럽 농구 출신 답게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변준형을 꼽았다. “선수들마다 개성이 다르고 다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변준형이 제일 좋다. 신인이지만, 베테랑 선수들과 같이 노련하고 파워풀하다.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있어 기쁘다.”
이제는 클럽 농구와 이별할 차례. 고등학생이 된 그는 클럽 농구에서 사귄 동생들과 잠시 이별해야 한다. 박승화는 “성적을 내는 것보다 즐기려 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다치지 말아야 한다. KGC인삼공사 클럽 농구가 강하다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 그동안 고생했고, 다음에 밥 한 번 먹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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