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안방의 전자랜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04-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DB는 올 시즌 첫 4연패에 빠지며 6위 고양 오리온과 1.5경기차로 멀어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찰스 로드가 이날 26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으로 골밑을 완전히 지배했다. 기디 팟츠도 내외곽을 오가며 2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쌍두마차를 이뤘다. 여기에 강상재(14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상규(10득점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정효근(7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까지 빅포워드들의 지원사격이 든든했다.
반면 DB는 마커스 포스터가 3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리온 윌리엄스(12득점 5리바운드)가 연일 부진했던 게 뼈아팠다. DB는 저조한 야투율에 이어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경기 첫 득점은 윌리엄스의 몫이었지만, 전자랜드는 이후 1쿼터를 완전히 장악했다. 강상재와 로드가 쾌조의 슛감으로 연속 11득점을 합작한 것. 윤호영이 뒤늦게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이번엔 김낙현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나마 DB는 교체 투입된 포스터가 3점슛 포함 8점을 책임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팟츠의 외곽포에, 김상규의 블록까지 더해져 22-11로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더 빠르게 달아났다. 팟츠의 연속 득점이후 로드와 김상규가 가세해 연속 12점을 몰아쳤다(34-11). 로드는 속공을 호쾌한 원핸드덩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2쿼터 5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인 DB는 좀처럼 야투율을 회복하지 못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다. 김현호가 그나마 골밑 돌파에 성공했지만, 정효근과 강상재의 콤비 플레이에 무색해졌다.
경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윤호영에 포스터, 윌리엄스까지 추격을 이끌어보려 했지만, 전자랜드의 화력이 식지 않았다. 김상규까지 3점슛을 터뜨린 전자랜드는 로드가 투핸드덩크를 꽂으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은 전자랜드가 50-24로 더 크게 격차를 벌린 채 끝났다.

3쿼터 들어 양 팀의 화력이 폭발했다. 초반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로드에 박찬희까지, DB는 박지훈과 윤호영, 포스터가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았다. DB는 포스터가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전자랜드 외국선수들의 득점력도 만만치 않았다. 로드는 3쿼터 10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3점슛까지 곁들였다. 결국 화력전이 기울어지지 않으면서, 전자랜드가 81-53으로 사실상 승기를 굳히며 4쿼터를 맞이했다.
DB는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포스터의 득점이 꾸준했고, 김창모와 정희원까지 3점슛을 터뜨리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에도 전자랜드는 여전히 더 뜨거웠다. DB의 득점이 이어지자 정효근과 김낙현이 외곽포를 꽂아 추격 의지를 꺾은 것이다.
4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전자랜드는 승리를 자축했다. 차바위도 3점슛을 더했고, 팟츠는 스틸 후 속공까지 완성시키며 관중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전자랜드는 경기 끝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완승의 길로 접어들었다. 경기 50여초를 남기고는 김낙현의 3점슛으로 팀 100득점도 돌파했다. 결국 남은 시간 분위기 조차에도 변화 없이 전자랜드가 승리를 거뒀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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