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개인 최다 8AS’ 정효근 “차를 굴러가게 하는 기름이 되고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02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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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정효근(26, 202cm)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은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두 외국선수가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정효근은 팀의 플레이에 오롯이 녹아들며 104-72의 대승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정효근은 “DB와 마지막 정규리그 맞대결이었다. 지난 맞대결에서 DB와 어려운 경기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 선수단이 더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확실한 준비가 경기를 잘 풀리게 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포스터의 수비에 힘을 썼다. 예전에도 포스터의 수비에는 집중을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국내선수들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한 경우가 있었다. 오늘은 양 쪽 모두 놔두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의기투합을 했다”며 그 준비가 무엇이었는지 밝혔다.

정효근은 최근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성장세에 대해 호평을 받아왔다. “대표팀 전후로 달라진 건 없다”며 덤덤하게 입을 연 그는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 같다. 그런 것도 있지만 일단 내가 나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플레이를 하려 했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하던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사실 대표팀에 다녀오면 경기가 안풀릴때가 있었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차출로 정효근에게 수확이 있다면 자신감. 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대표팀에가서 이번 만큼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고 활약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수비에 대한 여유도 조금 더 가지게 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이날 정효근은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0월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기록한 7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정효근의 어시스트에 대해 앞으로도 유기적인 플레이를 이어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정효근도 “어시스트를 많이 하려고해서 된 건 아니다. 내 공격을 하다보니 팀원들의 찬스도 보였다. 내 찬스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다보면 굳이 직접 득점까지 가지 않더라도 연계 플레이가 잘 나오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수월해진 것 같다”며 팀 플레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전에 조급해하는 모습은 올 시즌 반드시 고치려고 가장 노력했던 부분이다. 농구는 득점이 전부이지 않다. 득점으로만 선수가 평가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다른 부분에도 신경쓰다보니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비유를 하자면, 내가 차를 좋아하는데 아무리 차에 좋은 엔진과 차체가 갖춰져 있더라도 기름이 없으면 가질 못하지 않나. 나는 그런 기름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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