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들이 말하는 D리그 참가 효과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3-02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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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벤치멤버들에게 D리그는 소득이 많았던 대회였다.


LG는 지난 2월 11일 개막한 2018-2019 KBL D리그 2차 대회에 창단 후 처음으로 참가 의사를 밝혔다. 고양 오리온,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B조에 속한 LG는 4경기에서 단 1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그러나 LG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는 작은 수확이 있었던 대회였다.


LG는 8명의 선수(안정환, 정준원, 이원대, 주지훈, 박인태, 정해원, 김성민, 김준형)로 D리그를 운영했다. 또 김영만 수석 코치를 비롯해 박재헌, 강혁 코치가 번갈아가며 벤치를 지켰다. 서로 다른 시선에서 선수들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LG 선수들은 D리그 참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D리그에서 맏형 노릇을 했던 정준원(30, 193cm)은 “D리그엔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 위주로 게임을 뛰었다. 저희같은 선수들이 정규 경기를 뛰려면 수비에서 구멍이 나면 안 되는데 팀 디펜스를 연습하기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코칭스태프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은 코트 리더. “정규리그에서는 이끌어주던 형들이 있어 따라가면 됐다. 하지만 D리그에서는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못 해보던 플레이를 해보라고 하셨다.” 정준원의 말이다.


이원대(29, 183cm)와 김준형(22, 201cm)에게는 D리그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좋은 무대라고.


이원대가 “D리그도 시합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하자 김준형은“정규리그에 투입될 땐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D리그에선 평균 출전 시간이 20분 정도였다. 경기 감각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덧붙였다.


주지훈(28, 201cm)은 “정규리그에서 안 뛰던 선수들 위주로 게임에 나섰기에 평소에 해보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빠듯한 일정으로 체력적으로는 힘들었다”는 느낌을 전했다.


LG는 D리그에 3명의 코치가 돌아가며 선수들을 지휘했다. 경기마다 수장의 얼굴은 달랐지만 이들이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수비와 리바운드.


주지훈은 “코치님들 모두 한 목소리로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하셨다. 공격은 자유롭게 하되 수비에서는 강하게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준형과 정준원 역시 “(연습한 시간이 짧아서) 호흡이 안 맞을 수 있으니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욱 힘쓰라고 하셨다”며 입을 모았다.


이들과 달리 이원대는 “D리그를 통해 코치님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시려 했다. 팀 색깔에 전체적인 스타일을 맞추는 선에서 재밌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북돋워주셨다”며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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