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충격의 완패’ 이상민 감독, “불만 많은 팀 분위기 아쉬워”

함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2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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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함민지 인터넷기자] “열심히 뛰는 선수만 열심히 뛰어서 실망감이 크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1-100로 대패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KT와의 맞대결을 1승 5패로 마무리했다. 1쿼터부터 벌어진 15점차(17-32)를 좁히지 못한 채, 4쿼터에 최다 37점차(61-98)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KT가 외곽이 강한 팀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 수비를 강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잘 안되었다. 너무 쉽게 지는 경기를 했다. 열심히 뛰는 선수만 열심히 뛰어서 실망감이 크다”라며 이날 경기를 냉철하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2쿼터 5분이 지난 시점부터 외국선수 2명 모두 기용하지 않은 채로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선수들끼리 불만이 많아지는데 지금 팀 상황이 그런 것 같다. 외국 선수들에게 경기 운영에 관한 주문을 했는데, 그에 대한 불만이 많아서 기용하지 않았다. 본인 잘못을 인정 안 하고 남 핑계를 대서 경기에서 배제했다”라고 말했다.

3쿼터 초반 문태영이 연속 7득점(45-67)을 하며 다시 추격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이내 양홍석(5득점)과 최성모(6득점)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팀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진행이 되었다. 이에 이 감독은 “3쿼터처럼 선수들이 추격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면 좋았으련만 보이지 않아서 화가 났다. 한 발 더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너무 쉬운 득점을 줬다. 계속 수비를 강조했는데 공격 위주로 경기가 흘러갔다. 선수들이 수비 백코트를 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라며 다시 한번 더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삼성의 다음 경기는 바로 다음 날인 3일,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이다. 이 감독은 “팀 상황이 어떻게 됐건 선수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오늘 경기처럼 내일도 선수들에게 공격보다는 수비를 강조할 것이다. 실점이 많고 득점이 적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더 열심히 뛰려고 하는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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