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가드는 볼이 몸에 붙어 있어야 하고, 패스는 잡아서 하는 게 아니라 드리블 치면서 바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 삼성은 2000년부터 팀 승리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선정, 김현준 농구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19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혜택을 받는 선수는 문정현(울산 무룡고)과 박승재(제물포고), 이규태(대전고)다.
이들 세 선수는 2월 27일과 28일 1박 2일 동안 STC(삼성트레이닝센터) 등에서 삼성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체험하고, 건강 검진(청병원)과 스킬 트레이닝(퀀텀 스킬스 랩)을 배웠다. 28일 창원 LG와 경기에 앞서 시투를 한 뒤 하프타임 때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만난 박승재(178cm, G)는 “처음 해본 스킬 트레이닝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드리블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드리블이 높은 문제점이 보였다. 학교에 가서 열심히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학교는 야간에 자율 훈련이라서 자신이 부족한 걸 연습한다. 제가 드리블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으니까 배운 걸 활용해서 열심히 연습할 거다”고 삼성에서 보낸 1박 2일을 돌아봤다.
박승재는 어떤 선수인지 소개해달라고 하자 “초등학교 4학년 때 동아리인 줄 알고 농구를 시작했는데 정식 농구부였다. 감독님이 너무 무서워서 이걸 말해야 하나, 안 해야 하나 고민하다 계속 농구를 했다. 농구가 재미있어서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장점은 슛이고, 1대1 능력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을 번갈아 가며 보고 있다”고 했다.
박승재는 비슷한 신장과 포지션의 김태술로부터 농구화 3켤레를 받는 등 여러 조언도 들었다. 박승재 덕분에 문정현과 이규태도 삼성으로부터 농구화 3켤레를 얻었다.
박승재는 “김태술 선수가 농구화 3개와 양말 등을 챙겨주셨다. 프로 무대는 어떤지, 프로에서 활약하려면 어떤 걸 연습해야 하는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형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가드는 볼이 몸에 붙어 있어야 하고, 패스는 잡아서 하는 게 아니라 드리블 치면서 바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노력을 많이 해야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김태술의 조언을 되새겼다.
박승재는 이제 고교 마지막 1년을 보낸다. 박승재는 “팀 성적을 잘 내서 다같이 좋은 대학에 잘 가고 싶다”며 “4강 정도는 가야 한다. 목표는 소소하게 잡고 경기에 들어가서 더 잘할 거다”고 다짐했다.
박승재는 오는 15일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제56회 춘계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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