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문경은 감독이 완전체가 된 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 SK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7-78로 승리했다. 올 시즌 오리온전 5연패를 끊어낸 SK는 리그 연패도 2연패에서 빠르게 멈춰세우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던 것처럼 대릴 먼로에 대한 도움 수비 없이 개인기에 의한 득점을 어렵게는 아니더라도 시간이 오래걸리게 수비하자고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됐다. 전체적인 수비에서도 1대1, 2대2 플레이에만 흔들리지 말자는 주문을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라며 승리를 돌아봤다.
이어 주축 선수들의 복귀에 손발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한 상황에 대해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공수 양면에서 스페이싱 활용도 좋았다. 덕분에 초반부터 전세를 장악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다 돌아오다보니 인사이드만 해도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이 충분했다. 감독으로서도 든든하게 경기를 운영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경은 감독은 6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선수단에게 마지막 라운드 9경기를 또 하나의 대회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말한 바 있다. 이에 문 감독은 “이미 지난 KCC전에서 1패를 했지만, 선수들과 6라운드를 전승으로 끝내자고 얘기했었다. 다음 시즌 감독의 선수 구성에 있어서 자신들의 가치를 어필해 달라고 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내 의도에 잘 따라주는 것 같다. 이제 7경기가 남았는데 또 다시 전승을 목표로 나서겠다. 못해도 선수들이 6라운드에서 6승 3패는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플레이오프를 향해 갈 길이 바쁜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에 일침을 가했다. 추 감독은 “참 힘들다. 가장 큰 문제는 상대팀이 아니라 우리 팀 내부에 있는 것 같다. 정신무장이 덜 됐다고 느껴진다. 팀의 케미스트리, 전술, 개인 플레이를 모두 떠나서 정규리그 후반에 이런 경기를 한 다는 건 문제가 있다. 결국 내 책임이기 때문에 뜯어 고치도록 하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주변에서 평가가 좋아지다보니 마음이 단단해지지 못한 것 같다. 허슬 플레이, 희생정신이 보이지 않는다. 되레 상대의 투지를 배워야하는 상태다. 우리가 이런 팀이 아니었는데 지금 이러는 걸 보면 배가 부른 것 같기도 하다. 각성이 필요하다. 간절함이라는 가장 중요한 재산을 잃어버렸다. 멀리 보더라도 기본적인 자세부터 다시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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