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살아나는 캡틴 김선형 “팀에 녹아든 것 같아 기분 좋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03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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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SK의 든든한 캡틴 김선형(30, 187cm)이 팀의 유종의 미에 앞장섰다.

김선형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27분 32초를 뛰며 1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팀의 승리(87-78)에 힘을 더했다. 덕분에 SK도 빠르게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선형은 이날 전반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속공에 연달아 성공, 팀의 리드에 에너지를 더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선형도 문경은 감독이 주문한 잔여 일정 동기부여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다. 김선형은 “우리 팀이 5라운드 후반부터 경기력이 좋아졌었다. 현실적으로 6강에 올라가지 못하고, 이제 한 라운드만 남았는데, 지금 치르는 경기들이 다음 시즌까지 이어지는 거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아무래도 마무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보니 이 부분을 강조하신 것 같다”며 문경은 감독의 말을 되새겼다.

이어 “(김)민수형까지 돌아와서 완전체가 된 게 이번 시즌에 처음이다. 시즌 초반에는 (최)준용이가 빠졌었고, 그 이후에도 한 명씩 돌아가며 부상이 있었다. 그러다 이번 라운드에 모두 모이다보니 선수들끼리도 더 힘을 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오늘같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 생각한다. 지난 KCC전은 나부터 많이 헤맸다고 생각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선수들이 이제는 동기부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그만큼 완전체로 시즌을 치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있었을 터. “당연히 좀 아쉽다”라며 입을 연 김선형은 “후회가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아무래도 국내선수의 부상에 애런 헤인즈도 시즌 초반에 몸이 안 좋지 않았나. 그러다보니 빈 자리를 메우던 국내선수들도 더 힘들어졌던 것 같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김선형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은 부상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소속팀 SK에도 힘을 실지 못한 것은 물론, 팀 후배인 안영준과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이 마저도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최근 한 달여간 복귀를 준비하면서 김선형은 어떻게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냈을까.

그는 “일단 대표팀을 다녀오는 걸 떠나서 내가 먼저 팀원들에게 솔선수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추구하고 싶은 상이 있는데, 솔선수범에 있어서는 현대모비스 (양)동근이형이 가장 대표적인 예인 것 같다. 동근이형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대표팀에서 보다 보니, 나도 나중에 주장이 된다면 팀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인 만큼 잘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끝으로 “동근이형의 미루지 않고 먼저 나서는 모습에 감명받아 나도 요즘 팀원들에게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보면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 생각한다. 한 달만에 팀에 돌아왔는데, 지난 경기는 다시 생각해도 주장으로서, 포인트가드로서 너무 아쉬웠다. 오늘만큼은 팀에 잘 녹아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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