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정규우승] '13년 만에 우승' KB스타즈가 돌아본 위기… 그때의 3연패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3-04 0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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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그때요, 그때. 3연패 했을 때 정말 힘들었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B스타즈가 올 시즌 3연패를 떠안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청주 KB스타즈가 3일, 부천 KEB하나은행을 71-65로 꺾으면서 2006년 여름리그 이후 약 13년만에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또 단일리그로 시작한 2007-2008시즌이후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시즌을 앞뒀던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B스타즈가 우승’이라며 집중 견제를 받았던 가운데, 안덕수 감독은 언제가 가장 KB스타즈의 ‘위기’라고 봤을까.


안 감독은 “우리은행전이 매번 고비였다. 막판 맞대결에서 졌다면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 감독이 우리은행을 짚은 이유는 통합 6연패를 이끌면서 왕조를 세운 팀이기도 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3패를 안은 기억이 있기 때문.



올 시즌 역시도 1위를 차지하는데 있어서 우리은행은 강력한 대항마가 된 가운데 KB스타즈는 2라운드까지 우리은행에게 패배를 안다가 3라운드부터는 내리 승리를 챙기면서 상대전적에서 우위(5승 2패)를 점했다. 사실 KB스타즈는 시즌 전반까지만 해도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의 시너지가 생각보다 배가 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3번(스몰포워드) 역할을 주로 소화하던 쏜튼에게 있어서 박지수와 트윈 타워를 구축하는데 무리가 있었던 것. 게다가 강아정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잠시 이탈해 KB스타즈의 고심은 더 깊어졌다.


안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쏜튼에게)포스트에서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쏜튼도 이 부분을 응하다 보니 좋은 쪽으로 효과를 보인 것 같다. 사실 포스트업 보다는 페이스업으로 시즌을 거듭하면서 바꾼 부분도 있는데, 드라이브인이 좋다 보니 등을 지고 하는 것보다 골밑으로 파고들라는 이야기를 덧붙여줬다. 그럼 파울도 얻고, 아니면 외곽 선수들을 살려줄 수 있으니 쏜튼도 팀도 강점일 보일 수 있는 부분이었다”라고 쏜튼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강아정이 빠진 자리는 정미란과 더불어 김민정, 김현아, 박지은 등 식스맨 투입을 늘리면서 메워갔다. “힘들었을 때가 있어 좋은 것도 있었다”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강아정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 같다. 정규리그 우승이 챔피언결정전과 비교했을 때 또 다르게 뜻깊은 것은 이 부분이다. 고비는 있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팀이 위기를 넘긴 비결을 설명했다.


KB스타즈는 이후 13연승을 기록, 팀 자체 최다 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마침내 3일 KEB하나은행전에서 1위 축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아직 하나의 목표가 더 남아있다. 바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하지만 정규리그 종료 후 11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 유지가 KB스타즈로서는 최대 관건일 터.


안 감독은 “정규리그 일정을 치르면서 이후 연습경기 일정을 잡아봐야 할 것 같다. 한두 경기 연습경기를 잡아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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