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14, 2019년 대학농구 최강자는?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04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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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19 대학농구리그가 3월 18일 고려대와 연세대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2018 대학농구리그가 고려대와 연세대의 양강 체제였다면 올해는 2017년처럼 4강 또는 5강 양상을 띌 가능성이 높다. 성균관대와 경희대, 중앙대의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고려대와 3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연세대가 한 발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려대와 연세대를 중심으로 이번 대학농구리그 판도를 미리 살펴보자.



올해 판도는?
지난해는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하기 전부터 2018년 9월 4일에 있을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이 정규리그 우승 결정전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다. 실제로 고려대가 연세대를 꺾고 5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전력이 다른 10개 대학보다 압도적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성균관대와 경희대, 중앙대가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대학농구리그는 전 시즌 정규리그 순위를 바탕으로 두 개조를 나눠 같은 조끼리 두 경기씩, 다른 조끼리 한 경기씩 갖는다. 올해 A조에는 고려대, 동국대, 상명대, 단국대, 명지대, 조선대가, B조에는 연세대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한양대가 속했다. 한 대학 감독은 “강팀이 모두 B조에 속해 이들의 맞대결은 어느 한 경기도 쉬운 승부가 없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김상준 감독 부임 후 지난해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데다 박준형만 졸업해 기존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경희대와 중앙대는 신입생들의 가세로 전력이 좋아졌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가 좋아져서 우리 조가 죽음의 조라고 한다”며 “이들은 전년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하고, 상위팀이었던 연세대와 고려대를 잡으려고 할 거다. 우리에게 이기면 인정을 받을 수 있고, 우리는 이들을 이겨야 자존심을 지킨다”고 경희대와 성균관대, 중앙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고려대 내부에선 중앙대를 조금 더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은 중앙대의 전력을 높이 샀다. 올해 남자 고교 4강 중 한 팀으로 꼽히는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는 “중앙대와 경기를 해보지 않았다. 성균관대가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오기 전에 연습경기를 해봤는데 상당히 탄탄한 전력이었다. 연세대와 고려대를 이겨볼 수 있는 팀”이라며 “앞선도 좋고, 슈터도 있고, 골밑 높이까지 갖춰 괜찮은 전력이다”고 성균관대를 높이 평가했다.



경희대는 이사성(211cm, C)의 가세로 높이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지만, 울산 무룡고와 연습경기에서 직접 살펴본 이사성의 경기력이 당장 활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이무진 코치 역시 “경희대와 연습경기를 할 때 박찬호(201cm, C) 없이 이사성이 뛰었다. 이사성은 분명 장래성이 있는 선수이지만, 대학 무대에서 바로 뛰기에는 위협적인 선수가 아니었다”고 했다.


2017 대학농구리그는 고려대와 연세대, 중앙대, 단국대의 4강 구도였다. 올해는 단국대 대신 성균관대까지 가세한 4강, 여기에 경희대까지 치고 올라온다면 5강 구도로 상위권 판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동국대와 상명대, 건국대, 단국대가 남은 3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펴릴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는 정재훈 감독의 색깔을 낼 시기에 대진운이 좋지 않다. 명지대는 모든 선수들이 3점슛을 던지는 양궁농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선대는 올해 역시 약체로 꼽힌다.


우승 후보는 여전히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의 전력이 좋아졌다고 해도 고려대와 연세대가 이들보다 강한 건 사실이다. 홍대부고는 고려대, 연세대뿐 아니라 여러 대학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무진 코치는 “다른 대학의 전력이 좋아졌어도 고려대와 연세대가 조금 앞선다. 고려대와 연세대, 두 대학의 전력은 용호상박”이라며 “물론 분위기상 압도하는 건 연세대다. 연세대는 은희석 감독 체제로 계속 준비를 해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연습경기를 해보니까 전력이 안정적이었다”라고 연세대의 조직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 연세대의 단점은 한승희(197cm, F)의 부재다.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국내에서 훈련 중 골절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그렇지만 이무진 코치는 “연세대와 3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했는데 조직력 농구를 하니까 한승희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신승민(196cm, F)이 한승희 자리를 메우고, 또 신장을 낮춰서 스피드 농구와 프레스를 준비했다. 김한영(194cm, F)이 또 들어오니까 신장에서 밀리지도 않고, 외곽에서 던지니까 또 잘 들어갔다”고 한승희 공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무진 코치는 “고려대는 연습경기를 해보니까 주희정 감독대행으로 바뀐 지 얼마 안 되어서 부족하고, 불안한 부분이 있다”며 “연세대는 팀 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선수 구성은 고려대도 연세대에 뒤지지 않지만, 조직력에서 아직 올라오지 않아 시즌 초반 고전할 수 있다. 주희정 감독대행과 계속 훈련을 한다면 여름 즈음 전력이 많이 좋아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고려대는 홍대부고와 연습경기에서 높이의 열세를 보였다. 당시 연습경기에서는 박정현(204cm, C)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날 연습경기따라 고려대 선수들의 전반적인 몸 상태가 무거웠다. 이무진 코치는 “고려대 선수들이 좀 더 정신을 차리고 해야 한다. 지난해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를 당할 팀이 아닌데 졌다는 것은 선수들이 나태해진 부분도 있다. 한 발 더 뛰고, 대학생다운 패기를 보여줘야 한다. 연세대와 개막전을 하니까 열심히 하려고 할 거다. 정신 무장이 관건이다”라고 했다.



변화와 적응 중인 고려대
고려대는 주희정 감독대행과 정선규 코치로 대학농구리그를 맞이한다. 주희정 감독대행은 지난해 고려대 코치로 한 시즌을 보냈고, 정선규 코치는 첫 대학 무대 지도자다. 대학무대 경험이 적은 게 단점이지만,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건 장점이다. 지난 2월 초, 주희정 감독대행을 만났을 때 그는 “체력을 올리고, 전술 숙지를 하고 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와 첫 경기를 갖는데 그 경기보다는 정기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최강이 목표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프로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지도하는 것도 개인적인 바람”이라고도 했다.


주희정 감독대행이 부임과 함께 선수들에게 강조한 건 소통과 배려, 열정이라고 한다. 고려대 신입생 최성현(190cm, G)은 주희정 감독대행에 대해 “저희 의견을 많이 들어주고, 모든 걸 소통하시려고 한다”고 했고, 이우석(195cm, G)은 “굉장히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밥도 같이 먹으며 우리들 곁에 계시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주희정 감독대행은 “조직력에서 연세대에게 밀려 걱정이 태산”이라며 “개개인의 능력은 좋지만, 다부진 맛이 없다. 선수들간 신뢰도, 간절함도 아직 부족하다. 또 서로간의 장단점도 파악해야 한다”고 현재 고려대 전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고려대는 2월 중순 9박 10일 일정의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주희정 감독대행은 “필리핀에서 6경기를 하는데 두 가지 목표로 삼고 전지훈련을 간다”며 “소통을 하면서 서로 장단점을 알 수 있는 시간이다. 또 패턴을 주문했을 때 한 명이 잘못된 움직임을 갖더라도 자연스럽게 2안, 3안의 응용된 움직임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전지훈련의 목표를 밝혔다.


이우석은 “필리핀 선수들이 굉장히 거칠었는데 우리 농구를 하며 전지훈련을 잘 마치고 왔다”며 “서로 눈만 봐도 알 정도의 조직력을 맞추기 위해 연습했다. 열심히 해서 자연스러워졌다. 주희정 감독님의 팀이 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필리핀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주희정 감독대행은 “저나 우리 선수들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한 가지 욕심이 있다면 고려대 예전 명성을 조금이라도 되찾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프로에서 바로 적응하고, 10분 이상 뛸 수 있는 기술, 경기력을 갖출 수 있게 알려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세대 : 수비는 기본, 공격도 장착
연세대 장점은 은희석 감독 부임 후 수비 바탕의 조직력 농구라는 색깔을 확실하게 다진 것이다. 더구나 우승 멤버 중에서는 천재민(현대모비스)만 졸업해 지난 시즌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주희정 감독대행도 조직력에서는 연세대에 뒤진다고 인정했다. 이제 은희석 감독은 공격 색깔까지 입히려고 준비한다. 조직적인 수비로 챔피언에 수차례 등극했던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8-2019시즌 들어 공격 농구를 펼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개인 기량이 더 발전해야 한다. 우승했다고 해서 안주하면 안 된다. 가장 강조하는 건 1대1 공격”이라며 “모든 포지션 선수들이 득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에 가서 스킬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대1 공격을 할 수 있는 틀을 만들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미국에서 얻은 교훈은 1대1 공격과 수비가 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며 “센터면 어떻고, 1학년이면 어떤가? 무조건 1대1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1대1 공격을 해야 개인 경쟁력뿐 아니라 팀 경쟁력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지난해 미국 전지훈련을 갔을 때는 스킬 트레이닝에서 화려한 걸 배웠는데 이번에는 기본을 강조했다. 한 명을 제쳐서 쉽게 득점하는 방법을 익혔다”며 “속공이나 1대1에서 자신있게 공격하는 걸 배웠다”고 했다.


연세대는 발날 골절 부상을 당한 한승희 없이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복귀 예정일은 6월이나 7월이지만, 예상보다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시즌 초반 한승희 부재는 확정이다. 은희석 감독은 “한승희 부상은 상대에게 호재이고, 우리에겐 악재다. 한승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라며 “양재혁(192cm, F)과 신승민, 박준형(195cm, F), 신동혁(193cm, F)이 자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승희만큼은 아니지만, 가용 인원이 많아서 이들과 잘 맞춰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방법을 내놓았다.


박지원(192cm, G) 역시 “연세대는 한승희로 시작해서 한승희로 끝나는 농구가 아니었다. 우리 농구의 강점은 조직력”이라며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재능이 있어서 충분히 열심히 하고, 신승민과 신입생 박준형도 동계훈련을 하며 좋아졌기에, 한 발씩 더 뛰면 한승희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장담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역대 맞대결
고려대는 연세대와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0승 3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기록 중이다. 평균 74.9점을 올리고, 평균 70.2점을 실점했다. 최다 점수 차이는 14점이며, 1점 차 승부도 3번이나 있었다. 고려대가 연세대에게 마지막으로 패한 건 2013년 5월 28일(58-61)이다. 특이한 건 홈에서 3경기를 졌고, 연세대와 원정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연세대는 신촌에서 고려대에게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는 다르다. 연세대는 최근 3년 동안 챔피언결정전 모두 고려대에게 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연세대에게 챔피언결정전 6연패를 당한 것이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총 7차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10승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압도했다. 최소한 고려대를 만나면 1승이라도 챙겨 끝까지 라이벌다운 자존심을 지켰다.


MATCH RESULTS│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날짜 팀 득점 득점 팀
2010-03-26 고려대 75 76 연세대
2010-11-30 고려대 62 61 연세대
2011-04-05 고려대 81 92 연세대
2011-09-23 고려대 67 63 연세대
2012-04-09 고려대 79 66 연세대
2012-09-14 고려대 74 60 연세대
2013-05-28 고려대 58 61 연세대
2014-03-27 고려대 69 64 연세대
2014-04-17 고려대 70 60 연세대
2015-03-16 고려대 86 76 연세대
2016-03-17 고려대 76 72 연세대
2017-03-13 고려대 93 79 연세대
2018-09-04 고려대 84 83 연세대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년도 시리즈 팀 전적 팀
2010년 6강PO 연세대 1-0 고려대
2013년 4강PO 연세대 1-2 고려대
2014년 챔프전 연세대 1-2 고려대
2015년 챔프전 연세대 1-2 고려대
2016년 챔프전 연세대 2-0 고려대
2017년 챔프전 연세대 2-0 고려대
2018년 챔프전 연세대 2-0 고려대


개막전부터 맞붙는 고려대와 연세대
고려대는 2014년부터 정규리그에서 5년 연속 우승하며 단 2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28연승으로 마쳤다. 고려대의 팀 최다 연승은 30연승. 만약 연세대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팀 최다 30연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주희정 감독대행은 “현재 연세대와 첫 경기부터 맞붙는데 조직력으로 맞설 순 없다”며 “연세대는 빠른 팀이고, 조직력이 잘 짜여있다. 우리는 지난해 높이로 승부를 봤는데 올해도 높이에선 낫다. 한 박자 빠른 농구, 보통 50번 공격을 한다면 10번 정도 더 많은 60번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트랜지션 게임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주희정 감독대행은 박정현과 김진영(193cm, G), 하윤기(203cm, C)가 중심을 잡아주기 바란다. 하윤기는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외곽 수비가 안 되어서 슛을 많이 내주고,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다”며 “올해는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특히 저는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할 거다”고 연세대와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고려대는 올해 여준형(200cm, C)과 최성현이란 두 명의 신입생을 보강했다. 최성현은 연세대 득점을 책임지는 이정현(189cm, G)과 함께 KCC 주니어 농구교실에서 함께 농구를 시작한 친구다. 뒤늦게 엘리트 농구를 시작해 1년 늦게 고려대에 입학했다. 높이에서 앞서는 고려대가 이정현의 득점력을 묶는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성현은 “만약 뛴다면 이정현을 막을 거 같다”며 “전주(최성현)와 군산(이정현)이라서 항상 라이벌이었다. 이정현을 막을 자신 있어서 득점을 많이 안 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연세대는 ‘슬로우 스타터’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1패를 안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정규리그 우승이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정상에 섰다. 은희석 감독이 정규리그를 치르며 조직력을 다져 전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썼다. 애초 연세대의 올 시즌 목표는 통합우승이었다. 그러나 한승희 부상 이후 은희석 감독은 목표를 살짝 하향조정했다. “첫 경기에서 고려대를 이겨야 통합우승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 팀 사정을 직시하고 그 이후 목표를 재수정하는 상황을 봐야 한다.”


은희석 감독은 2월 초 “지난해 챔피언에 등극한 뒤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지금까지 성취에 대한 보상받는 마음이 컸다. ‘우리가 이만큼 했으니까 쉬고 싶다’는 게 있었다. 이제는 휴가가 다 끝나고, 2019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간”이라며 “2018년은 좋은 추억으로 빨리 잊고, 올해 목표에 집중한다면 조금 더 화력이 있는 연세대를 보여줄 수 있을 거다. 그렇게 보이도록 잘 준비를 하겠다”고 시즌 전체를 바라보는 구상을 밝혔다.


그럼에도 라이벌 고려대에게 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당연하다. 김경원은 “고려대와 첫 경기는 엄청 중요해서 지고 싶지 않다. 열심히 해서 이기고, 계속 더 치고 나가고 싶다”며 “고려대가 지난해에 비해 높이가 좋은데 우리는 한승희가 다쳤다. 우리가 할 것만 하고, 조직력이 좋으니까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고려대와 경기에서 우선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하고, 리바운드 이후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할 때 좋은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BONUS ONE SHOT | 개막전 희비 고려대 vs. 연세대
고려대는 시즌 개막전에서 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010년 연세대와 공식 개막전에서 패한 뒤 2011년부터 매년 첫 경기에선 무조건 이겼다. 이에 반해 연세대는 개막전에서 약세다. 연세대는 시즌 개막전에서 2승 7패로 부진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첫 경기에서 매번 패한 연세대는 지난해 동국대에게 승리하며 비로소 개막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공식 개막전(경기번호 1번) 전적도 고려대는 1패 뒤 5연승, 연세대는 1승 뒤 4연패 중이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한필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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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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