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내외곽 폭발한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3년 만에 D-리그 우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04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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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현대모비스는 D-리그에서도 최강자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2차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결승전에서 89-72로 승리했다. 지난 1차대회 결승에서 상무에게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2015-2016시즌 2차대회 이후 3년 만에 D-리그 정상에 올랐다. 반면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1차대회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김동량이 1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외곽에서는 남영길이 3점슛 6개 포함 20득점 5리바운드로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배수용(1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 김광철(1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서명진(13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전자랜드는 홍경기(23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과 함께 전현우(17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임준수(16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더블더블로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현대모비스의 화력을 식히지 못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초반부터 고른 득점 루트를 선보이며 접전 양상을 펼쳤다. 배수용과 남영길의 3점슛에 현대모비스가 조금씩 앞서나가나 싶었지만, 전자랜드도 홍경기와 임준수가 맞받아쳤다.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건 1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였다. 서명진의 외곽 득점 이후 김동량까지 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굳건히 잡았다. 김광철은 1쿼터 마지막 공격을 3점 플레이로 장식하면서 24-13으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리드는 계속됐다. 전자랜드가 홍경기를 앞세워 부지런히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내외곽으로 고루 이뤄지면서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부동의 격차 속에 양 팀은 2쿼터 후반 폭발적인 3점슛 대결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정병국, 홍경기, 임준수, 전현우까지 가담했고, 현대모비스도 배수용과 남영길이 앞장서면서 양 팀 합산 연속 9개의 3점슛이 터졌다. 치열한 화력전이 펼쳐진 가운데 전반은 여전히 현대모비스의 리드(50-39) 속에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전자랜드는 추격세를 끌어올렸다. 전현우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공격에 가세하며 전자랜드를 쫓아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전자랜드의 추격을 바라보지만은 않았다. 전자랜드가 51-58까지 거리를 좁혀오자 손홍준이 3점슛에 이어 골밑 돌파로도 점수를 추가, 흐름을 끊어 놨다. 여기에 교체 투입된 이민영까지 외곽포 대열에 합류하면서 현대모비스가 65-54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현대모비스는 순식간에 승기를 굳혔다. 배수용의 쿼터 첫 득점을 시작으로 김광철과 김동량이 연속 9점을 합작하며 76-54로 크게 달아났다. 손홍준은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3분 만에 홍경기의 3점슛, 박성진의 골밑 돌파로 분위기를 살려보려 했지만, 4쿼터 내내 저조한 야투율과 리바운드 열세에 처하며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홍경기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김광철, 배수용, 손홍준까지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남은 시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현대모비스가 여유롭게 경기를 리드하며 D-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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