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1,2군을 가리지 않고 잘나가는 현대모비스. 그들이 2차대회 결승 현장을 찾아 한 목소리로 열띈 응원을 보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2차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결승전에서 89-72로 승리하며 3년 만에 D-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리며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지난 3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현대모비스는 4일 선수단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덕분에 1군 선수들은 물론 유재학 감독, 조동현, 성준모 코치까지 경희대를 찾아 팀원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선수 중에 경기장을 찾은 건 이대성, 섀넌 쇼터, 양동근이었다. 하프타임에 만난 이대성은 “오늘이 결승이라는 소식을 들었었다. 마침 쉬는 날이었고, 동근이형도 간다고 해서 찾아오게 됐다. 그동안 응원하러 꼭 오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팀원들의 전반 플레이를 지켜보고는 “너무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기회가 오면 언제든 형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잘하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에 D-리그를 뛰었었는데 지금 뛰는 선수들 만큼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정말 잘 할거라고 믿는다”며 웃어보였다.
이대성은 간절함, 열정을 품고 농구를 하는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D-리그를 뛰는 선수들도 마음이 다르지는 않을 터. 팀원들을 바라보며 이대성은 “일단 간절함은 선수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근이형만봐도 가장 간절하게 땀을 흘리지 않나. 그저 선수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본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마음을 먹어서 팀 전체적으로 간절함은 물론 에너지가 발산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 단계씩 올라가다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옆 자리에 앉아있던 쇼터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선수들을 응원하러 꼭 오고싶었다. 전반에 뛰는 걸 보니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현장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그의 바람대로 현대모비스는 후반에 화력을 더 끌어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라건아와 아이라 클라크도 동행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의 학교 등하교를 위해 함께하지 못했다는 후문.
이날 주장 양동근은 많은 말보다는 묵묵하게 후배들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다치지만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며 팀원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우승 직후에 유재학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고사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은 내가 인터뷰를 하면 안된다. 그러면 (박)구영이가 삐진다(웃음). 많이 고생한 코치와 선수들이 주목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우승을 일궈낸 박구영 코치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식구들의 진심어린 응원 속에 값진 성과를 얻어낸 현대모비스. 이제 1군 무대로 시선을 옮겨 높은 곳을 바라봐야하는 이들이 남은 시즌 어떤 행보를 걷게될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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