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전초전' 우리은행은 만족, 삼성생명은 적극성 필요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3-04 2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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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히 하겠다.”, “지금부터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해보려고 한다.” 4일 경기를 앞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3-62로 승리했다. 2위 우리은행은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8경기로 벌리면서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우리은행은 박혜진은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 치료로 인해 결장했다. 선발로 나선 건 박지현. 박혜진 없이 홀로 우리은행의 앞선 공격을 이끈 가운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연결하면서 1쿼터에만 7득점을 챙겼다. 임영희와 김정은도 뒤를 받쳤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격 활로를 뚫었고, 덕분에 31-15로 초반 기세를 가져왔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과 배혜윤의 존재감에 무게를 뒀다.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임 감독은 “사실 (플레이오프에서)배혜윤이가 해줘야 한다.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는 하나지만, 혜윤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플레이가 많다. 또 혜윤이가 제 컨디션에서 플레이하면 경기 리듬도 괜찮다”라며 배혜윤의 역할을 짚었다.


실제로 2쿼터 배혜윤과 김한별이 함께 뛰면서 우리은행 국내 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다. 패스를 통해 이주연이 빠른 발로 득점에 가담했고, 공격에는 실패했지만, 배혜윤이 포스트 공격을 시도하다가 이주연에게 3점슛 찬스를 봐준 것 역시 인상적이었다.


2쿼터에 실패한 배혜윤, 이주연의 콤비 플레이는 3쿼터 첫 공격에서 완성됐다. 티아나 하킨스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 배혜윤이 포스트업을 시도하면서 이주연을 발견했고, 이주연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상황 속에서 리바운드 열세를 지우지 못하며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최은실과 모니크 빌링스가 8득점씩 성공한 가운데, 김정은의 조력도 빛났다. 골밑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며 앤드원에 성공, 69-48, 일찍이 승부를 굳혔다.



경기를 마친 임근배 감독은 “경기 결과를 떠나 선수들에게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했어야 했는데,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맥없이 진 것 같다. 상대에게 주지 말라고 했던 플레이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몇 개 나왔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보며 선수들의 적극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 감독이 짚은 건 자유투 기록. 1쿼터에 삼성생명이 1개를 시도한 반면 우리은행은 11개를 시도, 1개를 성공했다. “(파울) 콜이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상대와 부딪히지 않으려고 했던 것도 있을 거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이지샷이 나올 수 없고, 어렵게 슛을 던질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대비 계획에 대해서는 “단기전이다 보니 공격이든 수비든 확률이 높은 쪽으로 준비하겠다. 좀 더 우위를 점하는 쪽을 고려해서 몰고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지현이가 확실히 아직 게임 체력이 부족하긴 있지만,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다. 플레이오프에 가서 이 정도만 하면 바랄 게 없다”고 박지현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 모니크 빌링스의 효과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리바운드 후 밀어붙이는 걸 시도하고 있는데, (크리스탈)토마스가 뛸 때는 이 부분이 안 되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빌링스가 달려줄 수 있어서 팀 컬러와 맞는 것 같다. 예전에는 5대4가 됐다면, 지금은 빌링스가 뛰면서 추가 공격을 할 수 있는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이 됐다”고 말했다.


위 감독 역시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우리 팀 컬러를 찾는데 의미가 있다. 단기전에는 변화를 주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부터 다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는 14일부터 우리은행 홈에서 시작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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