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상대전적에서 열세에 놓이면 다음 시즌에 만회하기 위해 코치들과 연구하며 약점을 보강하려고 노력했다.”
서울 SK는 지난 3일 고양 오리온에게 87-78로 이겼다. SK는 이번 시즌 유독 오리온에게 고전했는데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맛봤다.
SK는 오리온에게 승리를 거둬 47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6번째 기록이다.
SK는 이로서 2012~201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팀 최다인 7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이어나갔다. SK의 기존 최장 기간 전 구단 상대 승리는 2003~2004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6시즌이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SK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매 시즌 9팀을 상대로 최소한 1승씩 거둔 것이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은 11시즌 연속, DB는 9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LG는 SK와 동일한 7시즌 연속 기록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오리온, KGC인삼공사(이상 3시즌), KT(4시즌), 전자랜드, KCC(이상 5시즌) 등 5개 구단은 5시즌 연속 기록이 최다일 뿐이다.
무엇이든 오랫동안 꾸준한 기록을 이어나가는 건 힘들고, 어렵다.
SK 문경은 감독은 5일 전화통화에서 팀 최다인 7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전하자 “몰랐던 내용인데 기분이 좋다”며 “(시즌 막판)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있던 DB, 라건아와 마이클 크레익이 버티던 삼성,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을 지킨 KGC인삼공사 등 기동력을 갖춘 빅맨이 있는 팀에게 약했다”며 “우리가 제공권이 약하니까 속공 등으로 약점을 보완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 자체가 목표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보완해서 나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 SK, 2012~2013시즌 이후 상대전적
KCC 30승 12패
KT 29승 12패
LG 27승 14패
오리온 26승 16패
삼성 22승 19패
전자랜드 22승 19패
DB 21승 20패
KGC 18승 23패
현대모비스 18승 23패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SK는 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프로 선수답게 좋은 마무리가 중요하다. 다음 시즌 선수 구성을 할 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평가를 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길 바란다. 구단과 팬들도 선수들을 지켜본다. 6강 플레이오프에 갈 때는 열심히 하고, 안 갈 때는 열심히 안 하면 가치가 떨어진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SK는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전자랜드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MBC 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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