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인터뷰에 긴장했던 팟츠 “시즌 끝나고 누가 가르쳐줬는지 밝히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3-05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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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나가’, ‘닥쳐’. 방송 중 귀여운 인터뷰를 한 전자랜드 팟츠가 해명(?)에 나섰다. 5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사도 여러 차례 떴고, 공중파 방송국에서도 팟츠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3일 인천 전자랜드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77로 이겼다. 당시 경기 종료 후 방송사 공식 인터뷰의 주인공은 기디 팟츠. 인터뷰 말미에 이상윤 해설위원이 ‘한국말을 할 줄 아는 게 있냐’라고 물었고, 팟츠는 ‘나가’, ‘좋아’에 이어 잠시 고민하더니 ‘닥쳐’라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했다.


당황하기는 변영재 통역은 물론 팟츠도 마찬가지. 변영재 통역은 5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팟츠가 지금 잘못한 줄 알고 잔뜩 긴장해있다. ‘벌금을 받을 거다’라는 장난도 하고 있는데, 본인도 ‘어떤 피해를 받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팟츠는 거듭된 주목에 경기에 집중하려는 듯 보였다. 감독님을 찾아가서 죄송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감독님께서 누가 알려줬냐고 물으셨다. 그 선수를 지켜주고 싶어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웃음). 시즌이 끝나면 밝히겠다. 나가라는 말은 누가 알려줬냐고 물으시길래 감독님을 가리켰다. 감독님이 많이 웃으셨다”고 해프닝 뒷이야기를 전했다.


‘짱’,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등 다양한 한국말을 할 줄 아는 가운데 ‘씻밥바밥’이라는 말을 했다. 변 통역은 “설명이 필요하다(웃음). 젊은 선수들이 (운동 후) ‘씻고 밥을 먹을래, 바로 밥 먹을래’라는 말을 줄여 ‘씻밥바밥’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팟츠가 귀여운(?) 인터뷰로 주목받은 것은 단순 외적인 것만이 아니다. 내적인 실력도 갖춘 덕분.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32.5득점을 성공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62%, 3점슛 성공률은 53.8%나 된다. 팟츠는 이날 SK와의 경기에서도 20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홈 16연승과 더불어 4강 직행에 마침표(95-90)를 찍었다.


팟츠도 안방(인천)이 편하냐고 묻자 “훈련을 홈에서 하고, 많은 슛을 던지다 보니 적응이 됐다. 이 부분은 나, 전자랜드의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농구에서도 홈 경기에 대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정 경기에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선수들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할 때. 앞으로의 경기에 팟츠는 “컨디션 관리, 심판 콜 등 경기에 좌지우지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있다.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걸 보이는 것이 다음 경기에서도, 또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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