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감독을 10년 넘게 했는데 몸이 안 풀린 이우정을 넣는 경기 운영의 실수를 했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8-74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4승 24패,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DB는 5연패에 빠지며 27번째(22승) 패배를 당했다.
KCC는 3쿼터 막판 58-49, 9점 차이까지 앞서다 DB에게 경기 흐름을 내줬다.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중반까지 약 4분 20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고, DB에게 9실점하며 61-63으로 역전 당했다.
KCC는 67-74, 7점 차이로 뒤지던 경기 종료 2분 36초부터 송교창의 돌파를 시작으로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2분 36초를 남기고 송교창의 돌파 이후 KCC가 압박 수비로 이우정의 실책을 끌어낸 게 경기 흐름을 바꾼 분수령이었다. KCC는 곧바로 속공을 나가는 과정에서 이현민이 원종훈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어 3점을 더 추가했다. KCC가 2점 차이로 좁히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순간이었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열심히 싸워준 DB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브랜든 브라운이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에 득점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활약을 했다. 주전이 아닌 선수들, 이현민, 송창용, 하승진 등이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그먼 감독은 경기 막판 7점 차이를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4쿼터 3분경부터 프레스 수비를 했다. 이 수비로 DB의 흐름을 깼고, DB가 볼 간수를 하지 못하면서 역전의 기회가 왔다”며 “이현민이 U-파울을 얻었던 게 승부처였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인정을 했다. 이우정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 경기를 뛰지 않던 선수를 중요한 순간에 기용했다. 파울트러블에 걸린 선수가 많아서 김창모도 5반칙 퇴장 당했다고 착각했다”며 “4쿼터에 우리가 승기를 잡았을 때 마커스 포스터 등 선수 교체를 잘 했어야 하는데 그것도 잘못이다. 마무리를 못하는 건 감독 책임이다”고 패배를 자신에게 돌렸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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