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KCC 이정현, “송교창, 한국농구에 도움이 될 선수”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05 2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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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송교창은) 더 잘 해서 한국농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인데 부상 때문에 만개하지 못하고 있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8-74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4승 24패,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DB는 5연패에 빠지며 27번째(22승) 패배를 당했다.

KCC는 3쿼터 막판 58-49, 9점 차이까지 앞서다 DB에게 경기 흐름을 내줬다.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중반까지 약 4분 20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고, DB에게 9실점하며 61-63으로 역전 당했다.

KCC는 67-74, 7점 차이로 뒤지던 경기 종료 2분 36초부터 송교창의 돌파를 시작으로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2분 36초를 남기고 송교창의 돌파 이후 KCC가 압박 수비로 이우정의 실책을 끌어낸 게 경기 흐름을 바꾼 분수령이었다. KCC는 곧바로 속공을 나가는 과정에서 이현민이 원종훈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얻어 3점을 더 추가했다. KCC가 2점 차이로 좁히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순간이었다.

이 때 마무리를 맡은 선수는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이현민이 U-파울을 얻은 뒤 돌파와 자유투로 4점을 올리며 동점(74-74)을 만들었다. 뒤이어 브랜든 브라운의 역전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한 뒤 경기를 마무리하는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이날 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은 “오늘 너무 부진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며 “침착하게 경기를 끌고 갔던 게 잘 되었다. 이현민 형, 송교창, 송창용 등이 수비를 잘 했다. 저는 반성 해야 한다. 남은 두 경기를 잡아서 플레이오프에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국가대표를 오가면서도 전 경기를 출전 중이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계속 뛰는 느낌”이라며 “중동 원정을 다녀오면서 대표팀 선수들 모두 힘들 거다. 체력은 솔직히 50%도 안 된다. 팀에서 주축이라서 쉴 수 없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중요하고, 저도 간절하다. 잘 먹고, 잘 쉬고, 체력 보충해서 오늘 같은 경기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KCC는 경기 막판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이정현은 “질 거 같다는 생각보다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송교창이 포스터 수비를 잘 했다. 브라운도 리바운드를 잘 잡아서 역전 가능했다”며 “브라운의 경기 기복이 심한데 제가 잡아주지 못했다”고 계속 반성의 말을 쏟아냈다.

이정현은 그럼에도 함께 기자회견에 들어온 송교창에 대한 칭찬을 많이 늘어놓았다. 이정현은 “(송교창의 기량이) 이번 시즌 분명 늘었다. 2~3년 내에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며 “부상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 더 좋아질 수 있을 때 다친다. 더 잘 해서 한국농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인데 부상 때문에 만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서 더 기대된다”며 “KGC인삼공사에 있을 때 본 송교창은 자신감과 요령이 없었다. 최근 자기 역할과 강점, 어떻게 움직여서 득점하는지 안다. 2m 장신임에도 슛까지 좋아져서 돌파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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