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최근 공격에서 집중하면서도 상대 주득점원을 막는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
전주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8-74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4승 24패,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7위 DB와 8위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2.5경기 앞선다.
KCC는 3쿼터 한 때 9점 차이로 앞서다 4쿼터에 역전 당했다. 경기 주도권을 뺏긴 KCC는 송교창(13점 5리바운드)과 이정현(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송교창은 추격의 발판이 된 3점슛과 돌파를 성공했고, 이정현은 승부를 뒤집은 뒤 쐐기를 박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송교창은 이날 승리한 뒤 “오늘(5일) 경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인데, 이 경기를 어렵게 잡았다. 이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초반에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안 되어서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은 KCC뿐 아니라 남자농구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정현은 현재 체력 상태를 질문 받자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까지 쉬지 않고 계속 뛰는 느낌”이라며 “중동 원정을 다녀오면서 모든 대표팀 선수들이 힘들 거다. 체력은 솔직히 50%도 안 된다”고 답했다.
송교창 역시 같은 질문을 받았다. 송교창은 “저는 괜찮다. 빠진 경기가 많아서 정현이 형처럼 체력이 떨어진 상태는 아니다. 70% 정도”라고 했다.
이정현이 대답을 들은 뒤 “교창이 몸은 좋다. 우리가 힘들 때 몇 경기씩 쉬어서 체력 관리를 잘 했다(웃음). 워낙 젊어서 40분씩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졌다”고 부연 설명했다.
송교창은 이날 동료들과 함께 돌아가며 DB 주득점원 마커스 포스터의 수비를 맡았다. 송교창은 “처음부터 포스터를 막기로 했다. 제 생각에는 저도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터가 그걸 뛰어넘어서 득점해서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되돌아봤다.
송교창은 이번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송교창은 그럼에도 “변화가 딱히 없다. 열심히 경기를 뛰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서 그런 이야기 나온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시즌 초에 비해 공수 양면 모두 발전했다. 최근 공격에서 집중하면서도 상대 주득점원을 막는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송교창을 칭찬했다.
이정현 역시 마찬가지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분명 늘었다. 내년에도, 2~3년 뒤에는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며 “부상 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 경기력이 좋을 때 어이없이 다친다. 선배로서 안타깝다. 충분히 더 잘 해서 한국농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인데 부상 때문에 만개하지 못하고 있다. 몸 관리를 잘 하길 바란다”고 송교창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운동을 열심히 해서 더 기대된다. KGC인삼공사에 있을 때 (송교창의 플레이를 보며) 느낀 건 자신감과 요령이 없었다”며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같이 뛰니까 자기의 역할과 강점이 무엇인지 안다. 뭘 해야 득점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움직여야 기회가 나는지 안다. 슛이 정말 좋아졌다. 중거리슛이 좋았는데 3점슛이 들어가니까 돌파까지 통한다”고 덧붙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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