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마커스 킨, 열정은 합격 KBL 적응이 숙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06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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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자기가 보여주려는 하는 열정이 보기 좋지만, 아직은 적응 단계다.”

전주 KCC는 5일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8-74으로 이겼다. 귀중한 승리였다. KCC(24승 23패)는 이날 승리로 7위 DB(22승 27패)와 8위 안양 KGC인삼공사(21승 26패)에게 2.5경기 앞선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현(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브랜든 브라운(21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 송교창(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승진(8점 11리바운드)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만, 마커스 킨이 9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실책)에 묶인 건 아쉽다.

킨은 마커스 티그 대신 KCC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 SK와 데뷔전에서 16점을 올렸던 킨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점에 이어 이날 역시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킨을 영입한 이유는) 득점력이다.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다른 옵션이 필요했다”며 “다양한 선수들로 득점을 올려 이정현의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킨을 영입했다”고 말한 바 있다.

킨은 KCC가 바라는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그먼 감독은 DB와 경기 전에 “킨이 개인능력이 아닌 팀 시스템에 녹아들면서 득점을 올리길 바란다”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코칭스태프에게 보여주려고 흥분했다. 킨과 따로 경기 영상을 보며 미팅을 했다”고 킨이 DB와 경기에서 달라지길 바랐다.

오그먼 감독은 DB와 경기 후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리그 스타일과 파울 콜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신보다 큰 선수의 거친 수비 당하면서도 득점을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큰 선수를 상대하며 득점을 했던 선수라서 자신감을 얻으면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킨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정현은 킨에 대해 “열정이 있다. 수비부터 하겠다는 자세를 보인다. 9경기를 남기고 (새로운 리그에) 오기 쉽지 않다”며 “자신을 보여주려는 열정이 보기 좋다. 열정이 있어야 공격과 수비가 가능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플레이오프 진출 기로에 서 있어서 부담감이 엄청 클 거다. 슛과 1대1에 자신있는 선수라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2,3쿼터에 수비를 흔들면서 득점을 올려줬으면 좋겠다”며 “아직은 적응 단계다. 6경기가 남았는데 조금 더 적응해서 플레이오프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CC는 7일 KGC인삼공사에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선다. 킨이 KBL에 적응해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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