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오리온의 삼각편대가 승리를 가져왔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최진수(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대릴 먼로(12득점 14리바운드)가 환상 콤비를 이루며 2연패 탈출 및 6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승리를 거뒀다. 이승현(19득점 7리바운드)과 박재현(8득점 4어시스트)의 묵직한 활약도 눈부셨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28득점 9리바운드)가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창과 창의 맞대결이 펼쳐진 1쿼터였다. 초반 주도권은 삼성이 쥐었다. 천기범의 안정적인 경기운영 속, 펠프스와 문태영의 득점이 연달아 나왔다. 오리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최진수를 필두로 최승욱, 먼로가 각각 4득점씩을 보태며 18-18 균형을 맞췄다.
펠프스의 골밑 폭격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먼로를 상대로 압도한 펠프스는 김태술, 김현수의 맛깔나는 패스를 이어받아 손쉽게 득점까지 연결했다. 김태술의 전성기급 패스도 한몫했다. 완벽한 득점 기회를 살려내며 34-26 리드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먼로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에코이언의 무리한 플레이가 이어지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펠프스와 밀러의 득점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펠프스의 마지막 골밑 돌파까지 성공한 삼성은 42-3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펠프스의 득점 의지는 후반에도 대단했다. 이중삼중으로 둘러싼 오리온의 수비를 뚫고 투 핸드 덩크를 터뜨리는 등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오리온은 먼로와 최진수가 버티고 있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46-4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치의 양보가 없던 3쿼터, 삼성과 오리온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오리온은 최진수가 있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3점슛 기회를 잡았고, 실패 없이 성공했다. 이승현의 득점까지 더하며 3쿼터를 60-55로 끝냈다.
오리온은 삼성의 실책 파티를 역이용하며 손쉬운 득점을 해냈다. 먼로를 중심으로 국내선수들의 공격이 다양화되며 점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삼성은 뒤늦게 쫓았지만,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봐야만 했다.
삼성의 대추격전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이 에코이언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삼성의 묵직한 반격에 좁혀지는 점수차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위기의 순간, 오리온은 이승현과 박재현이 나서며 다시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쫓고 쫓기는 승부, 그러나 삼성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오리온은 끝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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