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OK저축은행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구슬(24, 180cm)이 팀의 성적에 활짝 웃었다.
구슬은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28분 11초를 뛰며 25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100%의 성공률로 6개의 3점슛을 터뜨리면서 86-67, 팀의 마지막 홈경기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구슬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여서 팬분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상대 팀이 100% 전력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지었다. 구슬은 “솔직히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는데, 그래도 4위를 했다는 것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팀도 4위까지 해요’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자랑스럽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선보인 폭발적인 슛감에 대해서는 “슛 연습을 많이 하긴 한다. 던질 때마다 밸런스를 잡으라는 조언을 들어왔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한 번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더 자신이 있었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의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보인 그에게도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다면 기복. 이날 전까지 두 경기에서 주춤했던 구슬은 “최근 두 경기에서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빨리 4위를 확정짓고 싶었던 것 같다. 확정지어 놓으면 남은 경기가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부담되고 더 플레이가 풀리지 않았다. 오늘은 감독님이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잘 풀린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8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로 2018-2019시즌을 마무리짓는다. 시즌 최종전을 바라본 그는 “우리은행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부담을 가지고 뛰는 것보다는 감독님 말씀처럼 부담을 내려놓고 하던대로 자신있게 하면 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구슬은 OK저축은행을 응원해준 서포터즈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그는 “너무 감사하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 팬분들이 사비를 털어서 옷을 맞춰 입고 오신다. 정말 감사하다. 아직 이런게 어색해서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경기장에서 아는 척도 하고, 유니폼도 원하시면 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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