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한결같이 당찼던 이소희 “난 100점 만점에 50점, 수비도 인정받고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06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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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당차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신예 이소희(18, 170cm). 그의 발전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OK저축은행 이소희는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27분 50초를 뛰며 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 팀의 승리(86-67)의 든든한 힘을 보탰다. 이날 속공도 두 차례 성공시킨 이소희는 여전한 활발함을 떨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를 마친 이소희는 “승리해서 기쁘다.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승리로 장식해서 너무 좋다”며 긴 말보다는 진심어린 기쁨을 표했다.

지난 1월 18일 프로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던 이소희.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감독님이 많이 신뢰를 해주신다. 그만큼 출전 시간도 많이 주셔서 그저 감사하다. 주시는 기회에 보답해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점수를 매기자면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기 때문에 100점 만점에 50점을 주고 싶다”라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이어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경기를 뛸 때 위축되지 않고, 생각을 짧게 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못한 50점은 무모했던 부분이다. 일단 스피드를 믿고 뛰는데, 가끔 머리를 박고 할 때가 있다. 고쳐야할 부분이다. 수비에서도 웨이트가 덜 되어서 몸싸움이 밀리는데 보완해야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소희는 OK저축은행의 일원이 되기까지의 시간들을 다시 한 번 되짚었다. 그는 “OK저축은행에 뽑히지 않았더라면 이만큼 못 뛰었을 거다. 긴장을 하지 않고 뛰는 것도 언니들이 벤치에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괜찮다고 해줬기 때문이다. 감독님도 편하게 대해주신다. 아마 다른 팀에 갔으면 많이 혼나지 않았을까 싶다”며 웃어보였다.

그만큼 올 시즌 데뷔한 신인들 중 이소희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이렇게까지 나에게 관심이 쏠린 게 처음이라 너무 감사하다”라며 입을 연 이소희는 “그저 열심히 해야한다. 나에 대한 댓글을 보긴 하는데,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책도 많이 본다. 언니들이 댓글 보지 말라고 하긴 하는데 재밌다”라고 당찬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기자회견의 기회를 빌어 이소희는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이 말은 꼭 기사에 써주셨으면 좋겠다. (안)혜지언니와도 어시스트, 득점에 각각 장점이 달라서 감독님이 밀어주시는 것 같아 좋다”며 정상일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신인상에 대해서도 “욕심은 난다. 받게되면 감사한 일이고, 못 받으면 더 열심히 하면 된다”라며 의욕을 보인 이소희. 그는 “일단 스피드가 강점이기 때문에 더 빠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스피드로만 농구를 하다가 슛이 부족해 진 경기가 많았다. 슛 보완은 물론이고 앞으로는 수비도 잘하는 선수로 인정 받고 싶다”라고 다부진 목표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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