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노란 물결 만든 ASAP “OK 선수들이 응원 좋아해줘서 더 고마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06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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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OK저축은행 팬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노란 우비. 그들이 마지막 홈경기를 찾아 그 어느 때보다 우렁찼던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OK저축은행은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6-67로 승리했다. 5시즌 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OK저축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지었다. 더욱이 이날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의 마지막 홈경기였기 때문에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됐다.

이날 경기장 한 켠에는 또 한 번 노란 응원 물결이 펼쳐졌다. 바로 지난 2월 14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작된 생활체육동호회 ASAP의 단체 응원이 어김없이 이어진 것. 이들은 경기가 펼쳐지는 내내 활달한 액션은 물론 상대팀 벤치까지 응원 소리가 닿을 만큼 우렁찬 응원을 보냈다.

ASAP의 응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보람 씨는 OK저축은행의 마지막 홈경기를 지켜보며 “OK저축은행이 올 시즌을 정말 어렵게 시작했는데, 마지막까지 성장하고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뿌듯하다. 선수들의 열정을 바라보면서 우리들도 보고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오늘까지 응원을 계속하게 됐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별함’이 가장 잘 묻어난 응원이었던 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출발선에 있을 때였다고. 이보람 씨는 “우리가 2월 14일에 신한은행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응원을 시작했다. 마침 그때 OK저축은행이 3점슛 14개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었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뭔가 우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보람찼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단체 응원이 시작된지 긴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지만 OK저축은행 선수들도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게 그의 말. 그는 “노현지 선수가 한 번 자신의 SNS에 우리가 응원하는 사진을 올려준 적이 있다. 그걸 보고 너무 감사해서 더 열심히 응원하게 된 것 같다. 사실 우리가 모두 직장인이라서 처음 시작했던 신한은행전에 한 번 모여봤던 건데, 선수들이 좋아해주셔서 단체 응원을 계속하기로 마음 먹었던 거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ASAP의 OK저축은행 사랑은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진다. OK저축은행이 오는 8일 아산으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치르러 떠나는 가운데, 이들도 현장에 함께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보람 씨는 “8일에 다들 하루씩 휴가를 내서 다시 많이 모일 예정이다.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다치지 않고, 즐겁게 농구를 하면서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OK저축은행의 유종의 미를 힘껏 응원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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