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비스 양동근이 쇼터에게 던진 말 “팔로우 미”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06 2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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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팔로우 미(follow me, 날 따라와라). 저는 재미없게 인터뷰를 한다고 욕 먹는다. 성의 없다고 욕 먹고. 그 정도는 아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5-8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38승 11패를 기록하며 2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까지 2승만 남겨놓았다. LG는 22번째(26승) 패배를 당했지만,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막판 쇼터의 활약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1-40, 1점 차이에서 쇼터의 득점포로 50-44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10점 차이로 벌린 뒤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라건아와 함지훈의 득점포를 앞세워 경기 종료 3분 44초를 남기고 91-72, 19점 차이로 앞서 승리에 다가섰다.

양동근은 이날 승리 후 “이겨서 좋다. 못 해도 이기면 좋다”며 간단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수비를 잘 했다. 양동근이 그레이를 거의 완벽하게 막았다”고 양동근의 수비를 칭찬했다. 조쉬 그레이는 14점 야투 성공률 35%에 그쳤다.

양동근은 그레이 수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뒤에서 잘 도와줬다. 저는 어렵게 슛을 쏘게 했다. 골미에 있는 선수들이 잘 막았다”며 “저만 (그레이를) 막은 건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도와줬다. 그레이가 못한 거다. 6번 맞대결을 하면 1번 정도 못할 때가 있다”고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그레이가 투맨 게임 등으로 득점을 많이 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비를 바꿨다”며 “우리가 하는 2대2 수비 방법이 4가지다. 그 중에 하나를 하는 거다. KCC와 경기에서도 투맨게임 수비를 바꾼 뒤 잘 풀렸다”고 했다.

양동근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대성과 비디오를 보면서 이야기했다. 우리는 정해진 수비가 있는데 그레이가 그에 잘 적응한 거 같아서 바꿨다”며 “앞선에서 잘 막은 거처럼 보이지만, 뒷선이 잘 막은 거다”고 자신보다 동료들에게 공을 계속 돌렸다.

새넌 쇼터는 지금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다수 경험했지만, 챔피언에 등극한 적이 없다.

양동근은 챔피언에 등극하기 위해서 쇼터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제가 감히 어떻게 하냐”며 “팔로우 미(follow me, 날 따라와라). 저는 재미없게 인터뷰를 한다고 욕 먹는다. 성의 없다고 욕 먹고. 그 정도는 아니다. 사석에선 괜찮다”고 유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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