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오그먼 감독도 킨의 ‘위닝샷’에 진한 여운이 남아 보이는 듯했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8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까지 추격하던 KCC는 막판 마커스 킨의 3점 위닝샷으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실을 찾은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도 위닝샷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 보였다. 오그먼 감독은 “킨은 스코어러다. 한 방이 있는 선수다. 30~40점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킨에 대한 든든함을 드러냈다. 위닝샷을 성공시킨 킨의 기록은 18득점 6리바운드, 데뷔 후 4경기 중 최고 활약을 펼친 그다.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던 것에 오그먼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프레스 수비와 더불어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파울을 하려고 했는데, 운이 좋게 상대 팀에서 레이업을 놓쳤고,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며 승리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실 경기 막판 브라운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오그먼 감독은 고민을 했다고. 수비에 강한 국내 선수들, 공격에 강한 킨의 투입을 고민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도 킨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오그먼 감독은 “처음에는 트랩 수비를 해서 스틸을 노리는 것을 고민했다. 하지만 기회가 온다면 한 방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 승부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5승 24패를 거두며 공동 3위 KT와 LG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KCC. 오그먼 감독은 “빨리 잔여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 싶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위해)새로운 테스트, 선수기용을 해보겠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패장인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기가 막히는 경기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양희종과 더불어 레이션 테리에 변준형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버저비터는 KGC인삼공사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승부처에 차분하게 해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 작전타임에 그 부분을 강조했는데, 잘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승부처가 되면 불안해하는 모습이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김 감독은 씁쓸하게 웃으며 간단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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