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살아있는 전설, 우리은행의 임영희가 WKBL 최초의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아산 우리은행의 임영희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최종전에 출전하며 WKBL 출범 이래 역대 최초의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1999년 신세계에 입단한 임영희는 2008-2009시즌까지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2009-2010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후, 드디어 ‘임영희’라는 이름 세 글자를 빛내기 시작했다.
임영희의 진가는 2012-2013시즌, 위성우 감독을 만나면서 드러났다.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5.4득점 5.2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평균 15.7득점 6.7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리며 챔피언결정전 MVP, 즉 통합 MVP가 됐다.
2013-2014시즌 역시 임영희의 해였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7.5득점 2.8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다시 한 번 MVP에 선정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이는 점점 많아졌지만, 임영희의 플레이는 전혀 녹슬지 않았다. 오히려 노련미를 더하며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이끌었고, 박혜진, 김정은과 함께 Big3를 구축하며 박지수, 강아정의 KB스타즈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프로, 국가대표를 오고 가며 ‘철의 여인’ 임영희 역시 지쳐 갔다. 매 시즌 은퇴를 이야기했을 정도로 이제는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었다. 결국 임영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지막을 언급했고, 600경기와 함께 21년간 이어온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임영희는 600경기 동안 평균 8.7득점 3.0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설의 마지막, 그러나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핀 꽃이 된 임영희는 이제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팬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 임영희의 프로 커리어
1999여름_8경기 출전, 1.9득점 1.5리바운드 0.4어시스트
2000여름_1경기 출전, 1.0어시스트
2001겨울_6경기 출전, 0.8득점 1.0리바운드 0.3어시스트
2002겨울_14경기 출전, 1.1득점 1.6리바운드 0.3어시스트
2002여름_14경기 출전, 3.4득점 2.0리바운드 0.8어시스트
2003겨울_20경기 출전, 5.9득점 3.5리바운드 1.4어시스트
2003여름_16경기 출전, 1.3득점 0.6리바운드 0.6어시스트
2004겨울_20경기 출전, 7.0득점 2.6리바운드 1.7어시스트
2005겨울_14경기 출전, 1.9득점 0.9리바운드 1.1어시스트
2005여름_17경기 출전, 6.1득점 2.8리바운드 2.4어시스트
2006겨울_18경기 출전, 2.5득점 2.3리바운드 1.3어시스트
2007겨울_16경기 출전, 1.3득점 1.3리바운드 1.7어시스트
2007-2008_24경기 출전, 3.6득점 1.8리바운드 0.7어시스트
2008-2009_31경기 출전, 2.5득점 1.3리바운드 0.5어시스트
2009-2010_40경기 출전, 11.5득점 4.3리바운드 3.6어시스트
2010-2011_35경기 출전, 9.7득점 3.6리바운드 2.8어시스트
2011-2012_40경기 출전, 14.5득점 3.2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12-2013_35경기 출전, 15.4득점 5.2리바운드 3.3어시스트
2013-2014_35경기 출전, 13.9득점 3.7리바운드 2.6어시스트
2014-2015_35경기 출전, 11.5득점 3.2리바운드 3.6어시스트
2015-2016_33경기 출전, 13.4득점 4.1리바운드 3.2어시스트
2016-2017_35경기 출전, 12.7득점 3.0리바운드 3.8어시스트
2017-2018_35경기 출전, 11.7득점 3.8리바운드 3.9어시스트
2018-2019_34경기 출전, 10.5득점 3.3리바운드 3.6어시스트
TOTAL_600경기 출전, 8.7득점 3.0리바운드 2.4어시스트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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