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포스터 돌아온 DB, 삼성 꺾고 5연패 탈출…6위와 1.5G차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08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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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안방에서 연패를 끊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원주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6-89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어낸 DB는 시즌 23승(27패)을 수확하며 6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마커스 포스터가 4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날아오른 가운데, 윤호영도 2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쌍두마차를 이뤘다. 리온 윌리엄스도 5반칙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9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에 힘을 더했다.

반면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34득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6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지만, 전반에 크게 벌어졌던 점수차에 국내선수의 가세가 뒤늦게 이뤄지면서 추격에 그치고 말았다.

기선제압은 DB의 몫이었다. 윤호영과 김태홍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DB는 김현호의 3점슛, 윌리엄스의 원핸드덩크로 순식간에 10-0으로 앞섰다. 차민석이 경기 시작 4분여 만에 팀의 삼성의 첫 득점을 책임졌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윤호영도 3점슛을 꽃았고, 박지훈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리드를 지킨 것.

삼성은 1쿼터 중반이 지나서야 김태술과 펠프스가 자유투로 득점을 쌓아 분위기를 추스렀다. 박지훈도 외곽포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삼성은 김태술, 펠프스의 득점이 재차 더해졌다. 1쿼터는 DB가 20-13으로 리드를 잡으며 끝이 났다.

2쿼터 들어 DB는 전세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윌리엄스와 포스터의 득점 이후 허웅의 앤드원, 포스터는 다시 공격에 성공하면서 연속 9점을 몰아쳐 29-1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1쿼터(4개)에 이어 2쿼터(5개)에도 턴오버를 줄이지 못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기지 못했다.

DB는 2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허웅과 포스터가 3점슛을, 특히 포스터는 쿼터 막판 홀로 연속 8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DB 쪽으로 끌어왔다. 전반전은 DB의 압도적인 기세 속에 56-28, 더블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들어서야 삼성의 추격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천기범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펠프스와 문태영이 공격을 이끌면서 격차를 좁혀갔다. DB는 두 외국선수가 분전했지만, 전반과 달리 삼성보다 많은 턴오버를 범했고, 야투율까지 떨어지며 집중력을 잃었다.

펠프스가 골밑에서 고군분투한 삼성은 3쿼터 중반 밀러까지 합세해 연속 13점을 몰아쳐 51-63까지 추격했다. 그럼에도 DB는 포스터가 3점슛 포함 5점을 책임졌고, 윤호영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며 70-51, 흐름을 한 차례 끊고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윤호영이 4쿼터 초반 공격을 이끌며 승기를 굳히나 싶었지만, 윌리엄스가 2분 28초만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은 것.

이 틈을 타 삼성은 이전과는 달리 고른 득점 분포를 선보이면서 매서운 추격을 펼쳤다. 임동섭과 김현수가 3점슛을 터뜨렸고, 펠프스의 활약도 여전했다. 결국 경기 4분여를 남기고 72-80까지 쫓아갔다.

DB는 결국 위기의 순간에 포스터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현수의 외곽퐁 맞대응한 포스터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퍼부으면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여기에 윤호영의 원투 펀치를 이루는 득점, 김태홍도 경기 1분여를 남기고 알토란같은 점수를 더하면서 91-80,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결국 삼성은 추격자에 입장에 그쳤다. 작전타임 직후 윤호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으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DB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면서 봄 농구를 향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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