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30득점’ SK, 갈 길 바쁜 LG 발목 잡았다… 22점차 뒤집기 쇼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8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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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SK산 고춧가루가 매섭다. 22점차를 뒤집으면서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0-83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3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에이스가 된 가운데, 김민수(20득점 5리바운드)의 꾸준함이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10득점 3어시스트)의 뒷심도 한 몫 했다.


LG는 메임스 메이스가 30득점 19리바운드로 분전, 김종규(1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시래(12득점 4어시스트)까지 활약하며 크게 앞서갔지만, 뒷심이 부족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은 박빙이었다. 김민수와 송창무가 메이스를 번갈아 가면서 막았고, 헤인즈가 김종규를 맡으면서 공격에서는 김민수와 헤인즈가 앞장섰다. 아쉬웠던 건 공격 리바운드. LG의 박스아웃에 리바운드를 좀처럼 따내지 못했다.


공격 기회를 더 많이 가져간 LG는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왔다. 강병현과 김시래가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26-17, 1쿼터를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2쿼터에 더 달아났다. 메이스의 골밑 득점에 이어 강병현이 자신의 3번째 3점슛을 터뜨렸고, 김시래와 그레이가 골밑을 휘저으면서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메이스의 패스, 김종규의 득점으로 한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남기기도 했다.


SK는 2쿼터에 리바운드 열세(7-17)가 또다시 문제가 됐다. 헤인즈가 분전, 로프튼이 3점슛 1개를 성공시키긴 했지만, LG와 비교하면 화력이 거세진 않았다. 게다가 마지막까지 리바운드 열세는 SK에게 옥에 티가 됐다. 메이스에게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50-30, LG가 크게 앞서면서 시작한 3쿼터. 메이스가 최준용, 송창무, 로프튼 등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3쿼터 메이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88%(7/8).


LG가 김종규, 메이스로 응수했다면 SK는 3쿼터 들어 3점슛이 터지면서 LG를 추격했다. 로프튼과 더불어 헤인즈, 김민수가 5개의 3점슛을 합작했고, 체력을 아꼈던 김선형이 3쿼터 후반 들어서 속공 공격이 먹혀들어 가며 추격했다. 2쿼터 종료와 비교했을 때 10점을 좁혀 60-70, SK가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며 4쿼터를 맞이했다.


SK의 맹추격은 4쿼터에 계속됐다. 안영준의 초반 활약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SK는 헤인즈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음에도 불구, 코트를 지키면서 김선형과 손뼉을 마무쳤다. 6분 23를 남겨두고는 김선형이 메이스의 실책을 이끌어내면서 속공으로 득점, 75-75, 마침내 LG의 발목을 잡았다.


리바운드 우위까지 내준 LG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김민수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75-78, 역전을 허용하는 상황까지 나왔다. 다행히 4분 38초, 조성민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메이스가 고집스럽게 골밑을 공략한 가운데, LG로서는 2분 44초 메이스가 5반칙 퇴장당한 것이 아쉬웠다.


SK는 굳히기에 나섰다. 안영준이 3점슛에 성공, 이어 헤인즈가 득점에 성공한 SK는 헤인즈가 그레이의 공격 찬스를 빼앗아왔고, 이는 김민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33.2초가 남은 상황에서 SK가 5점차 리드,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간 순간. SK는 헤인즈가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자유투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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