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견고한 수비력을 내세워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효율적으로 점수를 쌓기를 반복했다.
한양기술공업은 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전에서 30점을 몰아친 이창규(13리바운드 5스틸, 3점슛 2개)를 필두로 이현빈(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홍승군(8점 8리바운드, 3점슛 2개)을 앞세워 LG전자를 64-52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한양기술공업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삼성 바이오에피스와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공,수 조화가 눈에 띄었다. 이창규를 필두로 이현빈, 국현철(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외곽에서, 여찬준(4점 6리바운드 3스틸), 김명겸(2점 3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지난 경기에서 코치로 나선 홍승군 역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서민혁도 변경호와 함께 벤치에서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전자는 전형진(3스틸)이 3점슛 5개 포함, 팀 내 최다인 32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희(3점 5리바운드), 조영광(4점 3리바운드), 전홍국(2점 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버텨준 가운데, 전정재(4점 11리바운드)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원들 득점을 도왔다. 안성열과 이상열, 이준규, 김동희(6점 5리바운드)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시작된 한양기술공업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LG전자가 초반부터 한양기술공업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형진이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속공에 적극 가담했고,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3점슛까지 꽃아넣는 등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전홍국, 조영광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가운데, 김동희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 빈틈을 적극 파고들었다.
한양기술공업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김명겸이 골밑에서 힘을 냈고, 국현철은 3점슛을 적중시켰다. 이어 이현빈, 이창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LG전자 공세에 맞섰다. 하지만,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전형진을 막아내지 못해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LG전자는 전형진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조영광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 한양기술공업 반격이 시작되었다. 초반에 침묵했던 외곽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홍승군, 이현빈이 3점슛을 연달아 꽃아넣었고, 1쿼터 후반 즈음 경기장에 도착한 여찬준이 골밑에서 힘을 냈다. 국현철이 외곽에서 이들 뒤를 받친 가운데, 이창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사냥에 나섰다.
LG전자는 전정재를 투입, 전형진을 도와 공격력을 강화했다. 전정재는 팀 속공을 진두지휘하는 동시에 리바운드에도 가담, 전홍국, 조영광 등 센터진 부담을 덜어주었다. 조영광, 전홍국, 김성희는 번갈아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한양기술공업 수비에 막혀 속공이 차단당한 탓에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했다. 전형진이 3점슛을 적중시켜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양기술공업은 이창규, 이현빈이 점수를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한양기술공업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창규가 선봉에 나섰다. 상대 수비진 빈틈을 거침없이 파고들었고, 3점슛을 꽃아넣는 등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여찬준, 김명겸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이현빈은 재차 3점슛을 적중시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국현철도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하여 득점에 가담했다. 여기에 이현빈 등을 LG전자 슈터 전형진에게 붙이는 등 맨투맨 수비를 펼쳐 상대를 압박했다.
LG전자도 전형진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8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나섰다. 김성희가 골밑을 지켜낸 가운데, 안성열, 김동희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 활로를 뚫고자 했다. 하지만, 시선이 전형진에게 쏠린 탓에 한양기술공업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한양기술공업은 국현철, 이창규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3쿼터 후반 47-36까지 달아났다.
4쿼터 들어 LG전자는 전형진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히려 했다. 전형진이 재차 3점슛을 꽃아넣었고, 전홍국, 김동희, 김성희가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전정재는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 후 속공을 진두지휘했다. 한양기술공업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창규를 앞세워 LG전자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창규는 4쿼터 10점을 집중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창규를 필두로 이현빈, 여찬준까지 득점에 가담, LG전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맨투맨, 2-3 존 디펜스를 고루 섞어 상대 공격을 봉쇄하는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LG전자는 전형진 이외 동료들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 이창규를 앞세워 승기를 잡은 한양기술공업은 벤치에서 대기중이던 변경호, 서민혁을 투입하여 굳히기에 나섰다. 변경호는 4쿼터 후반 골밑에서 쐐기득점을 올렸다. 이 득점으로 한양기술공업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양기술공업은 지난달 10일 삼성 바이오에피스와 경기 승리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상대를 거침없이 압박했다. 이창규, 이현빈 등 1-1 공격에 능한 선수들이 자리하는 등 공격력까지 끌어올렸다. 여찬준, 김명겸이 버티고 있는 골밑 역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승군이 팀 내 리더로서 동료들을 이끄는 가운데, 변경호, 서민혁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내며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처녀출전임에도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준 한양기술공업. 그들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는 상대 수비에 막혀 패스가 제대로 돌지 않은 탓에 경기를 내주었다. 어시스트 개수에서 3-10으로 밀린 것이 패인. 이날 경기 패배로 결선 자력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 남은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고, 한양기술공업이 모두 패해야만 준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그나마 슈터 전형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조영광이 김성희와 함께 골밑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정재를 필두로 한 속공 역시 경쟁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안성열, 김동희, 이상열, 이준규가 내외곽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11명이 경기장에 나오는 등 벤치를 뜨겁게 달구었다.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과시한 만큼,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2개 포함, 30점 13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한양기술공업 이창규가 선정되었다. 그는 “대회 첫 출전이어서 매 경기 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첫 경기 시작 전 열심히만 하자고 마음먹고 팀원들과 함께 한경기씩 하고 있다”며 “막상 경기를 해보니까 농구라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웃음). 회사에서도 대표님, 이사님께서 물심양면 지원해준 덕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1쿼터를 11-17로 뒤진 채 마친 한양기술공업은 2쿼터부터 대반격을 개시, 승리를 쟁취했다. 수비를 견고하게 한 것이 승리 요인이 되었다. 이에 대해 “1쿼터부터 LG전자 전형진 선수 슛이 잘 들어가서 2쿼터 이 선수에게만은 슛을 주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타이트하게 붙어 막았던 것이 점수차를 벌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한양기술공업은 처녀출전임에도 불구, 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훈련을 통하여 쌓은 맨투맨, 2-3 존 디펜스를 경기 중에 고루 섞어서 구사할 정도. 이에 대해 “평소 수비훈련을 하기보다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사실, 팀 내에서 공격에 재능을 보여주는 구성원들이 많지 않다. 자칫 점수차가 벌어지게 된다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린다. 먼저 수비를 열심히 해서 체력적으로 우위를 보여야 우리가 승리를 할 수 있다”며 “항상 홍승군 차장이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때 수비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만약, 점수차이가 벌어졌다고 하여 수비를 느슨하게 한다면 홍 차장에게 불호령을 맞는다. 그만큼 수비 하나만큼은 열심히 하는 팀이라고 자부한다”고 수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강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경기 중 토킹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양기술공업이 수비할 때에 있어서 말을 하는 횟수가 타 팀에 비하여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팀원들이 평소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그렇다보니 토킹에 있어서 조금 부족하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부분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녀출전임에도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한양기술공업. 자연히 사내에서 관심도가 높아질 법했다. 그는 “상당히 높아졌다. 승리를 거듭하다 보니 회사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진다. 회사 동료들도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응원해줘서 분위기가 좋다. 회사 생활하는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어서 고맙다. 홍승군 차장 말을 빌리면 대표님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자랑스러워한다고 하더라. 뿌듯하다”고 회사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경기 포함, 2연승을 거두는 과정 속에서 높은 수준을 가진 농구를 자랑하고 있는 한양기술공업. 자연스레 견제가 더 타이트해질 법했다. 이에 대해 “동료들 기량이 좋아서 나에게만 견제가 들어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슛 찬스가 났을 때 던지고, 나 역시 팀원들 찬스를 봐줄 것이다. 팀 내에서 잘하는 선수가 많으니까 다 같이 돌려가면서 할 생각이다”며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여기에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최종 우승이 목표다. 설사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개인적으로 딱히 생각해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본다. 팀 승리를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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