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롯데 코리아세븐, 대반격의 서막을 알리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4-08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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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패배를 곱씹으며 마음을 잡았다. 마음속에서 방심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그들은 경기를 거듭하며 이기는 방법을 알아갔다.


롯데 코리아세븐은 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에서 51점을 합작한 박윤수(2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박광희(23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3점슛 5개를 꽃아넣은 고현명(17점 15리바운드)을 앞세워 그룹 내 라이벌 롯데주류를 75-33으로 잡고 1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코리아세븐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박광희, 박윤수, 고현명 삼각편대를 앞세워 첫 3경기 연속 70점을 넘기는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광희는 1-1 공격을 바탕으로 팀원들 움직임을 적극 활용,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박윤수는 빈 곳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고현명이 외곽에서 뒤를 받쳤다. 여기에 김동원(5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팀원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균용은 최인용과 함께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롯데주류는 김성훈이 3점슛 2개 포함, 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이광희(6점 13리바운드), 김찬일(7리바운드), 윤영석(8리바운드)이 골밑을 공략했다. 김부겸도 궂은일에 집중하며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롯데 코리아세븐 매서운 공격력을 감당해내지 못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무엇보다 하상영(8점)이 3쿼터 후반 파울아웃당한 것이 치명타였다.


롯데 코리아세븐이 초반부터 롯데주류 수비진을 공략했다. 지난 두 경기를 통하여 에이스 박광희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고 판단, 박윤수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박윤수는 속공에 적극 가담했고, 빈 곳을 파고드는 등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쳐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박광희는 박윤수를 비롯한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고, 고현명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골밑에서 김동원이 든든히 버텨줌으로써 박광희, 박윤수, 고현명이 마음 놓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롯데주류는 김성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김성훈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9점을 집중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상영은 지난달 31일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기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김성훈 부담을 덜어주었다. 윤영석이 골밑을 사수하였고, 김찬일, 김부겸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롯데 코리아세븐이 선제공격을 가했다. 박광희, 박윤수가 돌파능력을 활용,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었다. 김동원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준 덕에 고현명은 마음 놓고 슛을 시도,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꽃아넣는 집중력을 과시하는 등 8점을 몰아넣었다. 김균용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교체투입된 최인용은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여 김동원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주었다.


롯데주류는 김성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광희가 리바운드 다툼에 가담하며 골밑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슛을 던지는 족족 림을 빗나가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상영이 속공에 나서 득점을 올렸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전반 내내 김성훈, 하상영 이외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을 정도로 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롯데 코리아세븐은 골밑에서 박윤수가, 외곽에서 고현명이 득점에 적극 가담,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롯데 코리아세븐이 롯데주류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고현명이 외곽에서 3점 슛을 적중시켰고, 박윤수, 박광희가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박윤수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원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가운데, 최인용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롯데주류는 이광희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 반격을 개시했다. 이광희는 3쿼터 6점을 기록, 추격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김성훈 역시 코트 전역을 휘저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연이은 실책 탓에 점수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하상영이 3쿼터 후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4쿼터에 롯데 코리아세븐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윤수, 고현명 활약 덕에 박광희에 대한 상대 수비 견제가 느슨해졌다. 박광희는 이 틈을 타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점수를 올리기를 반복했다. 고현명이 슛 감각을 유지한 사이, 박윤 수는 빈틈을 파고들어 득점찬스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김동원이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다.


롯데주류 역시 이광희가 리바운드 다툼에 적극 나섰고, 김성훈, 김부겸이 득점에 가담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혀 슛을 던지는 족족 림을 빗나가는 불운을 겪었다. 김성훈이 돌파를 적극 시도하여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롯데 코리아세븐은 박광희, 박윤수 득점이 연달아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코리아세븐은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첫 경기 패배 후 내리 두 경기를 잡았다. 고무적인 것은 수비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확인한 것. 고현명과 함께 김동원이 골밑에서 견고함을 과시하여 박광희, 박윤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여기에 고현명, 박윤수까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 김동원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날 박광희까지 포함, 4명이 리바운드를 걷어낸 개수가 무려 57개에 달했다. 매서운 발톱을 유감없이 드러낸 롯데 코리아세븐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주류는 김성훈을 필두로 롯데 코리아세븐에 맞섰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김성훈 역시 1쿼터 9점을 올린 이후, 2,3,4쿼터 도합 8점에 그칠 정도로 경기 자체가 풀리지 않았다. 박스원, 맨투맨, 2-3 존 디펜스 등 수비전술을 바꾸어가며 첫 승리를 꾀했지만, 공격이 살아나지 않은 탓에 이마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광희가 골밑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것이 위안거리. 하상영이 제주항공과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모습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자연스레 에이스 김성훈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동시에 요원하던 첫 승리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팀 내 최다인 2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롯데 코리아세븐 박윤수가 선정되었다. 그는 “오늘 경기까지 세 번째였는데 첫 경기를 너무 아쉽게 져서 이를 악물었다. 더구나 팀원들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파울관리를 잘하자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상대도 롯데그룹 농구리그에서 같이 참가하고 있는데 그때는 졌었다. 더 열심히 뛰자고 마음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 박광희는 롯데주류를 이겨보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자연스레 승부욕이 발동되었을 터. 이에 대해 “출석률이 저조한 탓에 파울누적으로 인하여 코트를 떠나는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체력, 피지컬에서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박스아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앞으로 패스를 건네 박광희 선수가 속공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여 득점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했다. 박윤수는 이날 팀 내 최다인 공격리바운드 9개를 걷어낼 정도였다. 이에 “박광희 대리와 내가 앞선에 서는데, 상대보다 신체조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여 압박 후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그리고 외곽슛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고현명 선수, 박광희 선수에게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는 데 주력했다”고 공격리바운드로 인한 효과를 설명하였다.


이날 경기까지 세 경기를 소화한 롯데 코리아세븐. 경기를 거듭할수록 본래 모습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공식 대회에는 처음 참가하는 것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평소 팀원들과 한 달에 두 번 정기훈련을 통하여 손발을 맞추고 있고, 경기를 할수록 패싱, 선수들 파이팅이 오르고 있어 어떤 상대를 맞이하더라도 할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력선수들 외에도 모든 선수들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두들 바쁜 와중에도 개인훈련을 많이 한 덕에 경기F력이 향상되었다. 남은 경기를 앞두고 기본기 훈련에 충실히 임하여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팀 내 주전센터인 김동원 선수를 포함, 고현명, 최인용, 김균용 선수가 버티고 있는 골밑 장악력이 상당히 높아졌다.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다툼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도 이들 덕이다. 때문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김동원 등 센터진들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롯데 코리아세븐은 향후 한국타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준결승 진출을 엿볼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지금처럼만 하면 다른 팀이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할 것 같다. 수비를 잘 하고 슛감을 꾸준하게 유지한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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