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LG 현주엽 감독, “리바운드 앞서야 이긴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08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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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리바운드 차이가 많이 났다. 리바운드를 안 뺏기고 앞서야 이긴다.”

창원 LG는 1,2차전을 모두 패한 뒤 3차전이 열리는 창원으로 내려왔다. LG는 홈에서 강하다. 이번 시즌 팀 역대 최초로 한 시즌 20승+인 21승(6패)를 거뒀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홈 10연승 중이다. 전자랜드와 정규경기 맞대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는데 3승을 모두 홈에서 맛봤다.

전자랜드 역시 이번 시즌 홈에서 최다인 22승(5패)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산 두 번째로 정규경기 2위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원정 경기에서 13승 14패, 5할 승률이 되지 않는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 때문에 2차전에서 승리한 뒤 3차전 2차전처럼 결승 같은 마음 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홈 경기에서 승률이 높고,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다. 인천 원정경기보다 더 열심히 뛸 거다”며 이날 1,2차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강병현 대신 안정환을 선발로 내보냈다. 현주엽 감독은 “강병현의 다리가 조금 뭉쳐있어서 후반에 체력 부담이 있다”며 “기디 팟츠 수비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 안정환을 먼저 내보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성민이 1,2차전에서 단 3점에 그쳤다. 현주엽 감독은 “조성민에게 3점슛 시도 자체도 적기 때문에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자신있게 슛을 많이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LG는 팟츠에게 1차전 33점, 2차전 2쿼터 20점 등 22점을 허용했다. 현주엽 감독은 “팟츠에게 초반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이 늘어났다”며 “팟츠가 돌아나올 때 빅맨이 도움수비를 해줘야 하는데 이게 안 되어서 득점을 허용한다. 오늘은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팟츠의 득점을 줄이자고 했다”고 팟츠 수비에 대해 언급했다.

현주엽 감독은 “리바운드 차이가 많이 났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이 때문에 수비를 더 많이 하고, 더 힘들다”며 “속공과 3점슛도 막아야 하지만, 리바운드를 안 뺏겨야 이긴다”고 3차전 승부처를 리바운드로 내다봤다.

유도훈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대헌에 대해 “동국대 1학년 때보다 몸이 달라졌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맛을 알아서 몸이 좋아진 듯 하다”며 “득점은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때 나왔다. 중간중간 (메이스와) 힘 싸움을 해줘서 찰스 로드에게 도움이 된다. 또 미스 매치를 활용하는데 그게 이전에는 정효근과 강상재가 하던 역할이다. 이들이 포스트업을 하지 않는 대신 다른 곳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에 대해선 “잘해주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큰 경험을 쌓고 있다”며 “자기 이름을 부각시킬 기회다. 그래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한다. 선수 구성에 따라서 외곽슛이 필요할 때 기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우리도 피곤하다. 그렇지만 공격과 수비가 의도한대로 잘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체력의 차이가 난다”며 “결국 분위기 싸움이다. 초반부터 LG에게 흐름을 안 줘야 한다. 흐름을 뺏기면 그 다음 걸 생각하며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초반 분위기를 강조했다.

유도훈 감독은 “차바위가 3점슛을 넣어주길 기대한다”며 “바위가 수비를 잘 해주고 있지만, 공격에서 보탬이 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차바위의 공격에서 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유도훈 감독은 “이간다는 결과를 생각하면 힘들다. 과정을 더 생각하면서 경기를 해야 이길 수 있다”며 “김시래와 제임스 메이스를 괴롭히는데 좀 더 신경을 쓴다. 정효근이 3번(스몰포워드)를 보는 등 경기 중 상황에 따라 조성민을 공략한다”고 했다.

LG는 이날 이기면 홈에서 한 번 더 4차전을 갖는다. 전자랜드는 이날 이기면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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