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패배의 아쉬움, 그래도 빛난 창원의 “노란물결”

오병철 / 기사승인 : 2019-04-08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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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LG가 팬들의 열광적인 노란물결 응원을 받아 끝까지 선전하며 패배속에도 박수를 받은 채, 시즌을 마감했다.


창원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 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6-88로 패하며 이번 시즌을 마쳤다.


LG는 이날도 어김없이 이번 플레이오프 최고 히트 상품이 된 노란물결 응원을 연출했다. 월요일 주중 늦은 저녁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4,75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LG는 한상욱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와 선수들 모두 노란티셔츠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장에 가장 먼저 입장한 권경미(37), 김재민(12) 모자는 “농구를 좋아해서 매번 경기장을 찾는다. 네 시즌만에 봄 농구를 만끽하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다음 10일(4차전)경기도 이미 예매했다. 다시 경기장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들 김재민군은 “일단 봄 농구를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설레고 떨린다. 홈 경기에서 한 번 더 이겨줬으면 좋겠다. 김시래 선수를 좋아하는데 허벅지에 통증이 있다고 알고 있다. 그래도 오늘 경기 잘해서 이겨줬으면 좋겠다”라며 엄마를 쳐다봤다. 어머니 권씨는 ”나는 김종규 선수를 좋아한다. 너무 힘들어 보여서 안쓰럽지만 오늘 경기 꼭 이겨줬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도 이기고 인천으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 학생들도 학교를 마치고 일찍 경기장을 찾았다. 김해건설고등학교 2학년 김종민, 노윤서, 정정훈 학생들은 “4시 50분에 학교를 마치고 바로 경기장을 찾았다. 오늘 경기는 그냥 LG가 하던대로 경기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전해들은 김시래는 “우리 팀이 노란물결 응원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힘을 받았다. 인천에서의 두 경기는 졌지만, 오늘 우리 홈의 열성적인 노란물결 응원에 힘입어 승리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종규 역시 “홈 코트 노란물결 응원은 분명히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 기운을 얻어서 힘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란물결 응원을 이끌어낸 LG 손종오 사무국장은 “인천에서 500장을 추가로 주문해서 배포했다. 오늘 경기 역시 500장을 추가로 주문했다. 노란티셔츠를 소지하고 있지 않는 분들께 우선 드리려고 한다”라며 “단기전 승부인 만큼 홈에서 팬들이 만들어낸 노란물결 응원은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모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LG는 열광적인 창원 팬들의 노란물결 응원에도 불구하고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네 시즌만에 올라온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창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농구팬 모두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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