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전자랜드 첫 챔프전 이끈 리바운드와 속공, 팟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09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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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를 첫 역사를 만든 원동력은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 그리고 기디 팟츠다.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랐다. 전자랜드의 상대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 중 한 팀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전자랜드는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유일한 팀이었다. 전자랜드는 전신인 대우증권과 신세기, SK 빅스가 이루지 못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창단 첫 해인 2003~2004시즌에 이뤘다.

전자랜드는 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7년 걸렸다. 현재 전자랜드를 이끄는 유도훈 감독이 부임한 뒤 인천 연고 처음으로 2010~2011시즌 정규경기 2위를 차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전자랜드는 2012~2013시즌과 2014~2015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팀 통산 두 번째로 2위를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전자랜드는 결국 5번째 4강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챔피언결정전의 기쁨을 누렸다.

전자랜드는 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 원동력 중 하나는 공격 리바운드다. 전자랜드는 정규경기에서 평균 10.5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 8위였다. 1위는 13.74개의 LG. 전자랜드는 이런 LG를 만나 평균 18.6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LG의 공격 리바운드는 11.67개.

특히, 3차전에서 공격 리바운드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까지 75-80으로 끌려갔다. 이때부터 전자랜드는 13점을 올렸는데 이 중 11점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나왔다. 공격 리바운드가 없었다면 전자랜드의 역전승도 없었다.

LG 현주엽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속공이나 3점슛보다도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왜 현주엽 감독이 리바운드를 외쳤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전자랜드는 또한 속공으로 쉽게 득점하며 LG의 기세를 꺾었다. 정규경기에서 평균 6.20개(4위)의 속공을 펼쳤던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10.33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물론 상대적이긴 하지만, 7.15개와 6.87개로 정규경기 속공 1,2위 KCC와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3.67개와 6.00개의 속공을 기록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전자랜드가 얼마나 많은 속공을 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기디 팟츠의 득점력이다. 팟츠는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5.0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차전에선 33점을 퍼부었고, 2차전 2쿼터에는 20점을 몰아쳤다. 3쿼터에선 다소 부진했다고 해도 20득점했다. 팟츠가 조쉬 그레이보다 우위의 기량을 선보였기에 전자랜드는 이길 수 있는 득점을 챙겼다.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공격 리바운드와 속공, 팟츠의 활약 덕분에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첫 챔피언 등극의 기회를 잡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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