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전자랜드의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의 계기가 된 장면은?

이재범,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4-09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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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강현지 기자]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인천을 연고로 한 농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첫 진출을 알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8-86으로 승리,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챔피언결정전을 확정한 결정적인 장면은 무엇일까. 현장을 찾은 이재범, 강현지 기자가 꼽아봤다.

이재범 기자의 결정적 장면
[4쿼터 5분 39초 / 더블파울로 조성민 5반칙 퇴장]

최다 점수 차 6점. 그만큼 박빙의 승부였다. 전자랜드는 4,757명의 홈 팬들 응원에 LG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자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근소하게 끌려갔다. 그럼에도 LG가 흔들릴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렸다. 그런 조짐이 보였다. 1차전에서 5반칙 퇴장 당했던 강병현과 조성민이 3쿼터에 4번째 반칙을 범한 것. 운도 따랐다. 제임스 메이스가 6분 13초를 남기고 발목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다. 뒤이어 5분 39초에 정영삼과 조성민이 엉켜 넘어지자 더블 파울이 선언되었다. 조성민의 5반칙 퇴장을 의미했다. LG로선 메이스와 조성민이란 두 기둥을 잃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는 흐름을 바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효근과 강상재, 이대헌이란 든든한 포워드로 LG 골밑을 공략하며 외곽 수비를 허물었다. 75-80으로 뒤지던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와 정효근, 차바위, 강상재로 이어지는 3점슛을 연이어 터트렸다. LG의 끈질긴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강현지 기자의 결정적 순간
[4쿼터 3분 37초 / 전자랜드의 3점슛 퍼레이드]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건 전자랜드의 3점슛이었다. 4쿼터 종료 3분 37초를 남겨두고 정효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81-80, 역전에 성공했고, 차바위가 연달아 성공시키며 84-80까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퍼레이드의 마무리는 강상재가 지었다. 경기 59초를 남겨두고 귀중한 3점슛을 터뜨리며 LG의 추격을 뿌리친 것이다. 전자랜드의 현재이자 미래들이 만들어낸 3점슛 퍼레이드 덕분에 전자랜드는 마침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꿈을 이루게 됐다. 지긋지긋한 창원 원정까지 끊어냈다. 그야말로 잡아야 하는 토끼는 모두 잡아버린 전자랜드의 3점슛이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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