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농구 팬들 발길 끈 ‘봄 농구’ 지난 시즌 대비 관중 동원↑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09 14:0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민준구 기자] KBL에도 봄이 오는 걸까.

지난 3월 24일부터 시작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연일 구름 관중을 몰고 있다. 계속된 위기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이들이 체육관을 찾으면서 부흥의 꿈을 꾸고 있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까지는 총 16경기가 진행됐다. 관중수는 58,113명으로 경기당 3,632명이 찾아왔다. 이번 시즌은 아직 전주 KCC와 현대모비스의 4강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66,988명이 찾았다. 경기당 4,465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약 15%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관중 동원력은 최근 4시즌 중 최고다. 2014-2015시즌 이후 평균 3,000명대에 그쳤지만, 4년 만에 평균 4,000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 최근 4시즌 4강 플레이오프까지의 관중 동원력(평균 관중)
2015-2016시즌_14경기 54,356명(3,882명)
2016-2017시즌_16경기 51,467명(3,216명)
2017-2018시즌_15경기 58,113명(3,632명)
2018-2019시즌_15경기 66,988명(4,465명)_아직 경기가 남은 상황

당장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와이드 오픈’을 내세워 부흥을 꿈꿨던 KBL의 입장에선 더 좋은 반응을 원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현식 KBL 홍보팀장은 “당장 큰 반응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 플레이오프 관중 증가율이 낮은 편도 아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힘쓸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BL에서 바라본 플레이오프 관중 증가 이유는 두 가지. 구단의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과 경기력이었다. 최현식 팀장은 “응원 티셔츠 문화는 예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대규모 관중이 하나의 옷을 입고 단체감을 느끼게 하는 건 처음인 듯하다. 심지어 원정 팬들도 티셔츠를 입고 수백명이 응원에 나선다. 구단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힘을 발휘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홍보와 마케팅만으로 이렇게 많은 관중들을 불러모으는 게 쉽지 않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며 “6강 첫 경기부터 지금까지 일방적인 승부가 많지 않았다.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팬들의 마음을 샀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LG와 KT 등 경상권 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역시 만원 관중에 가까운 기록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KCC 관계자는 “현재 예매자만 2,000명이 넘는다. 평일인 만큼 만원 관중은 힘들겠지만, 3,500명 정도가 오실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차전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팬들의 응원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좋은 반응을 예상했다.

4차전에서 최소 3,012명의 관중이 입장한다면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6강, 4강 시리즈에서만 70,000명 이상을 동원하게 된다.

오랜만에 따뜻한 봄 농구를 즐기고 있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경상도 농구의 부흥과 전자랜드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등 풍성한 볼거리까지 깊이를 더하고 있다. 팬들의 반가운 발걸음까지 함께한 지금 농구는 어느 때보다 즐거운 ‘봄’을 느끼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