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단국대의 에이스는 급이 달랐다.
단국대는 9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온전하지 못한 전력에도 단국대의 저력은 대단했다. 특히 화정체육관을 방문한 프로 코치, 스카우터들 역시 한 남자의 움직임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 주인공은 단국대의 슈퍼 에이스 윤원상(182cm, G)이었다.
권시현(KCC)이 졸업한 단국대는 현재 윤원상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 피로 골절로 인해 2개월여간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석승호 감독은 그를 믿었다.
경기 전, 석승호 감독은 “팀원들도 (윤)원상이를 믿고 있다. 물론 너무 믿는 탓에 과부하가 걸릴 때가 있지만, 원상이는 우리의 에이스다”라고 이야기했다.
단국대의 에이스는 1쿼터부터 빛났다. 고려대의 수비는 훌륭했지만, 찬스 때마다 득점을 올린 윤원상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윤원상의 1쿼터 기록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2쿼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영현(200cm, C)과 함께 단국대의 공격을 책임졌고, 고려대의 반격을 무력화시켰다. 스텝백 3점슛은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 그의 활약 속, 단국대는 전반을 40-37로 앞섰다.
고려대는 후반부터 정호영(190cm, G)에게 윤원상의 전담 수비를 맡겼다. 하지만 윤원상은 금세 이겨냈다. 3쿼터 초반까지 고전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파울 유도, 점프슛 등 다방면에서 도움했다. 56-48, 점수차를 벌리는 3연속 3점포 역시 윤원상의 손끝에서 나왔다.
3쿼터까지 윤원상은 3점슛 8개 포함 35득점 3스틸을 기록했다. 고려대의 수비에도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으며 단국대의 승리를 바라봤다.
윤원상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빛났다. 윤성준(183cm, G)을 살려주면서 자신의 공격까지 살폈다. 4쿼터에도 14득점을 퍼부은 그는 끝내 단국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종전 자신의 개인 최다득점(25점), 최다 3점슛(5개)를 모두 경신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윤원상의 최종 기록은 3점슛 9개 포함 49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그의 압도적인 실력 과시에 고려대는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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