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의 속공을 저지하는 속공 수비와 리바운드를 단속해야 한다.”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리는 전주실내체육관. KCC가 1,2차전을 내준 뒤 3차전을 승리했다. KCC는 홈에서 강한데다 흐름을 바꾸는 승리를 거둬 자신감에 차 있다. 4차전까지 승리해 무조건 5차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가길 바란다.
현대모비스는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하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지만, 방심한 듯 일격을 당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3전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현대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선 이날 무조건 이겨야 한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선수 전원 승리를 갈구하고 있다. 항상 이야기를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기복이 있을 거지만, 다 같이 이겨내자고, 3차전처럼 지면 끝이기에 코트에서 전력투구해서 모든 것을 쏟아내자고 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KCC는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막판 이대성에게 3점슛을 많이 내줬다. 오그먼 감독은 “이대성이 경기 막판 득점을 올렸지만, 그 이전에 수비가 괜찮았다”며 “빅맨들이 좀 더 길게 나와서 수비를 할 거다”고 했다.
KCC가 3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섀넌 쇼터의 득점을 4점으로 묶었기 때문이다. 오그먼 감독은 “최승욱이 많은 활동량으로 에너지 레벨을 맞춰서 성공적인 수비를 했다”고 최승욱을 칭찬했다.
KCC는 정규경기에서 7.15개로 가장 많은 속공을 했던 팀이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선 3.67개로 절반 가량 줄었다. 오그먼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하프 코트 오펜스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빠른 공격이 가능한 기회라면 빨리 치고 나가라고 주문했다”고 속공이 줄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오그먼 감독은 반대로 “현대모비스의 속공을 저지하는 속공 수비와 리바운드를 단속해야 한다”며 “속공을 허용하지 않고, 야투성공률을 떨어뜨려야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3차전에서 마커스 킨에게 23점을 허용했다. 유재학 감독은 “수비를 똑같이 한다. (시간이 짧아서) 어떻게 대비를 할 수 있겠나?”라며 “양동근이 수비를 잘 했는데 슛이 들어갔다. 투맨 게임으로 득점하는 게 아니라 혼자서 개인 능력으로 득점했다”고 킨의 능력을 높이 샀다.
현대모비스가 패한 이유 중 하나는 쇼터의 부진이다. 쇼터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저인 4점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은 “슛이 안 들어갔고, 득점 욕심을 냈다”며 “모든 것이 안 풀려서 4점 밖에 못 넣었다”고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끝내려는 의지가 있을 것”이라며 “양쪽 전술은 모두 나왔다. 우리 플레이를 집중력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박빙으로 흘러가면 마지막에 우리가 유리한다고 본다. 그렇지만,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 힘들다”고 3차전처럼 초반에 점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고 접전을 펼쳐야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KCC가 이날 이기면 11일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린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이 13일부터 시작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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