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진한 아쉬움 내비친 함지훈 “겨우 챔프전까지 왔다, 당연히 통합우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09 2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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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통합우승을 향한 함지훈(34, 198cm)의 각오는 여전히 굳건하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6분 5초 동안 뛰며 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외국선수들의 활약은 물론 이대성의 폭발력, 여기에 함지훈의 뒷받침이 더해지면서 현대모비스는 84-80으로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함지훈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함지훈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도 결과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거 하나만 바라보고 왔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더 준비하고 집중해서 경기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진한 아쉬움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는 “경기 중에 일단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브랜든 브라운과의 수비 상황에 있어서 내 움직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 40분 내내 펼쳐진 초접전 상황에서 함지훈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에 가장 빛났다. 경기 55초를 남기고는 이대성의 빗나간 3점슛을 공격리바운드로 잡아냈고, 곧장 다시 라건아에게 패스를 받아 승부를 기울이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대성의 쐐기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면서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이 상황을 돌아본 함지훈은 “일단 공격리바운드는 브라운이 수비리바운드로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나를 못 봤던 것 같다. 나도 이판사판이란 생각으로 뛰어 들어갔는데 운 좋게 잡았다. 그 이후에는 이정현이 나를 막아서 미스매치가 났다. 때마침 (라)건아가 나한테 패스를 제대로 해줘서 쉽게 골밑슛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보다 하루 빨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인천 전자랜드는 상무에서 돌아온 이대헌의 듬직한 가세에 현대모비스를 상대해도 자신 있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이대헌의 플레이를 봤다”며 입을 연 함지훈은 “원래 대헌이는 대학교 때부터 그런 플레이를 하던 선수였다. 골밑에서 피벗이 좋고, 본래 잘하는 선수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 상무에서 웨이트도 많이 보강한 것 같더라. 나도 전자랜드의 경기 영상을 자세히 분석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가올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며 “겨우 마지막까지 왔다. 당연히 목표는 통합우승이다. 하지만, 그 과정도 중요하다. 기본적인 부분들과 우리가 남은 시간 동안 준비할 부분들을 코트 위에서 잘 수행해야 한다. 그런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각오를 전하고는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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