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우승하면 무제한 자유이용권” 최고의 입담 자랑한 유재학 감독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10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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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이대성에게) 우승하면 무제한 이용권 주겠다.”

고기도 먹어본 자가 잘 먹는다고 했던가. ‘미디어데이 단골손님’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10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최고의 입담을 자랑했다.

유재학 감독은 KBL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최고의 명장이다. 그만큼 미디어데이 경험도 많을 터. 다소 경직되어 있던 유도훈 감독과는 달리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미디어데이 현장을 빛냈다.

먼저 유재학 감독은 “(추)일승이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아쉽다. 얼마 전에 들었는데 식구들과 강남에서 식사하고 있다더라.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다(웃음). 한 살 더 먹기 전에 붙었어야 하는데 참 아쉽다”며 추일승 감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유도훈 감독에게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와 보니 어때?”라고 물었고 “너무 많이 와보니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편하게 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3번의 통합우승을 경험한 유재학 감독, 그는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우승공약을 밝히며 화려한 여름휴가를 기대하고 있었다.

“우승하게 되면 프랑스 몽블랑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 선수단도 함께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유재학 감독의 말이다.

한편, 유재학 감독과 이대성의 관계는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도 이슈가 됐다. 이대성이 먼저 “챔피언결정전에서 멋진 드리블과 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난색을 표했다. 이대성이 “아! 마무리보다는 패스하는 데 신경을 쓰겠다”고 하자 다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 SNS 사전 질문에서 통합우승 달성 후, 이대성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묻자 “자유이용권을 주는 건 (이)대성이가 망가질 것 같아 어렵다. 개인의 취향이고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막자니 창의성을 죽이는 것 같아 판단하기 힘들다. 그래도 이번 챔피언결정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무제한 자유이용권을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던 모든 이들이 놀라워할 선언이었다.

유재학 감독의 이대성 사랑은 감춰지지 않았다. 그는 "이대성은 내 최고의 보석이다. 아직 덜 깎여졌지만, 앞으로 더 반짝 빛날 나의 보석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유재학 감독은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 우승하게 되면 총 6회로 역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게 된다. 과연 유재학 감독은 패기 넘치는 유도훈 감독의 도전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이미 4전 전승을 예상한 그의 네 손가락은 벌써 우승을 향한 확신이 있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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