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명대에게 동국대란? 고려대만큼 높은 벽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1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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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상명대는 동국대를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 상명대에게 동국대는 고려대만큼 버거운 상대다.

상명대는 10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61-74로 졌다. 개막 2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공동 3위끼리 맞대결에서 패하며 7위로 뚝 떨어졌다.

상명대는 1부 대학 12개 팀 중 막내다. 대학농구리그 출범 초기 3년 연속 11위에 머물렀다. 현재 상명대를 이끌고 있는 이상윤 감독이 부임한 2013 대학농구리그에서 3년 동안 거뒀던 6승(60패)보다 더 많은 7승(9패)을 올리며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상명대는 이후 2016년 11위로 떨어진 걸 제외하면 중위권에 자리매김 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6위와 5위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상명대는 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팀 중 하나다. 물론 출전선수 명단 12명도 채우지 못하는 9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이 나오지 않아야만 한다.

상명대는 대학농구리그 초반 너무나도 저조한 성적을 거둬 통산 승률이 27.7%(46승 120패)로 높지 않다. 그렇지만, 이상윤 감독 부임 전과 후의 승률 편차(6승 60패, 9.1% → 40승 60패, 40.0%)는 30.9%다. 60패를 당하는데 걸린 경기수가 66경기에서 100경기로 34경기나 늘어났다.

상명대는 상대팀별 맞대결 전적을 살펴보면 조선대에게 가장 많은 11승(3패)을 챙겼고, 올해 명지대에게 승리하며 상대전적에서 8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연세대에겐 아직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전패 중이다. 상명대는 고려대에게 1승을 거둔 적이 있다. 지난 2011년 11월 11일 85-74로 이겼다. 지난해 10월 11일 맞대결에선 80-82로 아쉽게 졌다.

상명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고려대처럼 단 1승 밖에 챙기지 못한 팀이 또 있다. 바로 동국대다. 동국대가 중위권 강자라고 해도 경희대나 중앙대보다 전체적인 전력이 떨어졌던 팀이다. 상명대는 경희대에게 2승, 중앙대에게 5승을 챙겼다. 유독 동국대에게 약한 것이다.

상명대는 올해도 그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명대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는 비결은 수비다. 동국대를 만났을 때 이 수비가 잘 통하지 않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변준형(KGC인삼공사)에게 고전했고, 이번에는 김승협을 막지 못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상명대에서 김승협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경기 전에 (김승협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잘 했다. 김승협이 (4점 차이로 쫓겼을 때) 마무리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김승협을 칭찬했다.

상명대는 6월 3일 홈에서 동국대와 한 번 더 맞붙는다. 그 때는 동국대를 이겨야만 더 높은 순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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