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경기장 찾은 이종현 "경험 많은 형들, 분명 잘 해낼 거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4-13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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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나는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형들이 고비를 잘 넘겨서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도 잘할 거라고 믿는다.” 울산에 깜짝 방문한 이종현(25, 203cm)이 건넨 응원의 한 마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체육관을 찾은 깜짝 손님은 이종현. 지난해 12월 30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전방십자인대 파열, 슬개건 수술을 받았다.


13일 경기장을 찾은 이종현은 “걸어 다닐 정도는 된다. 아직 어느 정도라고 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그렇지만, 보조기를 차고 있다. 3주 정도 더 차면 뗄 수 있을 것 같고, 2~3주 정도 후에 재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그가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현대모비스도 큰 고비를 겪었다. 라건아와 함지훈이 골밑에서 힘을 좀 더 써야 했고, 외국선수도 디제이 존슨에서 아이라 클라크로 교체됐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을 시기쯤 유재학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종현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봤다는 이종현은 “나도 보고 울었다. (감독님께)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었다”라고 마음을 전하며 왼쪽 가슴에 #32, 이종현의 백넘버를 달고 뛰는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32번을 적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형들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잘할 것이라 믿는다.”


이종현의 서프라이즈에 선수들도 반가움을 표시하긴 마찬가지. 박경상은 “다치고 나서 처음 보는데,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다. 가슴에 #32를 달고 뛰는 건 선수들 모두 종현이를 생각하면서 뛰는 마음일거다. 종현이가 왔으니 1차전을 꼭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평소 이종현과 영상통화도 자주 하면서 연락을 이어갔다고. “빨리 나아서 다음 시즌도 즐겁게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양동근은 “나도 손목 부상을 당했을 때 선수들이 백넘버를 새겨 경기를 뛰었다.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나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 힘든 건 선수 본인일 텐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이종현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대성은 “이 시간이 성장에 있어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고 이종현을 격려했다. “종현이가 프로에 오기 전에 영상을 찍은 것을 봤는데, ‘5년 뒤 목표’를 ‘FA 대박’이라고 했더라. 오히려 이번 시간이 목표를 아시아 NO.1, NBA 도전 등으로 더 크게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어깨를 토닥였다.


과연 이종현의 응원이 코트를 뛰는 현대모비스에게 닿을까. 경기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되며, MBC스포츠+, IB스포츠를 통해 볼 수 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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