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잘 되면 4대0으로 이길 수 있다. 1,2차전만 잘 풀리면 가능하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 1차전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양팀의 챔피언결정전 경험은 극과 극이다.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최다인 10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부임 후 7번째. 지난 6번 중 5번 챔피언에 등극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던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전자랜드에서 챔피언결정전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박찬희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와 정규경기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앞섰다. 비결 중 하나는 기디 팟츠를 10.8점으로 꽁꽁 묶은 덕분이다.

이어 “오용준이 팟츠 수비를 많이 했고, 이대성도 준비하고 있다”며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마커스 킨은 드리블이 많고, 팟츠는 움직이면서 슛을 던진다. 킨은 1대1로 수비하면 되지만, 팟츠는 팀으로 수비를 해야 해서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4연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잘 되면 4대0으로 이길 수 있다. 1,2차전만 잘 풀리면 가능하다”면서도 “안 되면 4대0으로 질 수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찰스 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9개 중 4개 성공했다. 로드는 3점슛 시도를 즐기는 편이다. 유재학 감독은 “분위기를 내줄 수 있어서 경기 초반에 3점슛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경기 중에 로드가 3점슛을 던지면 우린 더 좋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전자랜드 속공에 대해 “우리는 시즌 내내 아울렛 패스를 막는 수비를 했다. 그래도 이게 쉽지 않다”며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이후 아울렛 패스에 의한 속공보다 실책을 끌어낸 뒤 속공을 하는 게 많다. 우리가 실책을 줄어야 한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선발에 변화를 줬다.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을 먼저 내보낸다. 오용준이 나올 걸로 예상하고 정효근을 3번(스몰포워드)으로 활용할 거다”며 “현대모비스와 경기 때 초반에 점수 차이가 벌어져서 변화를 줬다. 3점슛을 넣기 위해선 골밑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속공에 대해 “체력에선 자신 있다. 우리가 빨리 넣는 것보다 현대모비스의 빠른 속공 득점을 못하도록 막는 게 더 중요하다”며 “리바운드 후 실점과 속공 실점을 줄여야 한다. 그럼 승부처까지 끌고 갈 수 있다”고 했다.
전자랜드가 승리를 바란다면 팟츠의 득점이 필요하다. 유도훈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시작하기 전에 팟츠에게 ‘프로도 처음이라 플레이오프도 처음이다. 상대 수비가 정규리그와 다를 거다. 상대의 압박 수비에서 파울을 얻을 수 있다면 더 성장한다. 림만 보고 슛만 던지는 농구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팟츠에게 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도훈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흔들림이 없다. 위기 때 다음 것을 풀어낼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은 그게 부족한데 양동근과 함지훈의 힘이다”며 “경기 내내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럴 때 풀어주는 선수가 센스 있고, 농구를 알고 한다고 말한다”고 양동근과 함지훈의 경험을 높이 샀다.
챔피언결정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 등극 확률은 68.2%(15/22)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