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값진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98-95로 승리했다. 이로서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우승할 확률 68.2%(15/22)을 거머쥐었다.
라건아(30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섀넌 쇼터(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가 원투펀치 활약을 보인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역전의 순간에 베테랑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양동근(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더불어 라건아, 이대성(15득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등이 힘을 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이대헌(11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강상재(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등 빅포워드들이 분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부터 팽팽한 기 싸움. 초반에는 외국선수들이 공격에서 맞붙었다. 전자랜드는 로드,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연속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이후 기세는 현대모비스로 근소하게 흘렀다. 이대성이 골밑을 파고든 후 빼낸 패스를 오용준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함지훈도 이대헌을 상대로 앤드원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자랜드도 박찬희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교체로 들어온 강상재도 중거리 슛에 성공하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후반 자유투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라건아에 이어 1쿼터 0.5초를 남겨두고 양동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팟츠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했다. 1쿼터는 28-20, 현대모비스가 리드했다.
먼저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라건아 대신 클라크를 내세우며 로드를 맡았다. 카드 교체는 성공, 클라크가 로드를 상대로 덩크슛, 골텐딩으로 5득점에 성공했다. 양동근의 돌파까지 이어지면서 격차는 35-22까지 벌어졌다.
2쿼터 중반 들어 전자랜드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로드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한 가운데 팟츠의 패스를 받은 강상재가 중거리 슛, 김낙현의 3점슛까지 연달아 터지면서 전자랜드는 다시 한 자릿수 득점(36-43)으로 격차를 좁혔다. 로드의 자유투, 강상재의 중거리슛은 또 한 번 림을 가르며 13점차는 5점차(40-45)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쇼터와 라건아의 득점으로 숨을 고른 뒤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이용해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51-46, 전반도 현대모비스의 리드 속에 끝났다.
3쿼터 전자랜드는 팟츠와 더불어 김낙현이 득점을 쌓았지만, 쇼터를 당해내지 못했다. 쇼터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린 것. 전자랜드는 위기까지 닥쳤다. 3쿼터 3분여를 남겨두고 팟츠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전자랜드는 강상재를 코트로 내보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이대헌이 깜짝 3점슛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이어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67-70으로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당황한 현대모비스는 4분 30초간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막판 전자랜드의 공격도 저지하지 못했고, 남은 공격 찬스를 살리는데도 실패했다.
69-70, 전자랜드가 1점차로 바짝 쫓으면서 시작한 4쿼터.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3점슛으로 72-70,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따내려는 양 팀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양동근이 3점슛에 성공하자 강상재가 3점슛으로 반격하며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힘을 냈다.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리바운드까지 우위를 점한 것. 3분 07초를 남겨두고는 이대성이 3점슛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골랐다. 90-86, 이대성이 또 한 번 3점슛에 성공하면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는 듯 했다. 전자랜드의 막판 저항도 거셌다. 로드의 자유투 1구에 속공으로 강상재가 득점에 성공하며 막판까지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으려 했다. 29초 강상재의 3번째 3점슛이 림을 갈랐다. 95-95, 남은 상황에서 시간은 29초.
패스를 돌리던 양동근이 왼쪽 코너에서 기적같은 3점슛을 꽂으면서 98-95, 약 6초를 남기고 승부는 기울었다. 박찬희가 남은 시간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돌아나오며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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