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눈앞에서 태극마크 놓친 하도현 "내 실수였다. 형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4-13 16: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내 실수였다. 형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13일 서울신문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월드컵 2019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하늘내린인제는 BAMM 박진수를 막지 못하며 17-16으로 패했다. 1, 2차 선발전을 모두 우승했던 하늘내린인제로선 충격적인 패배였다.


김민섭, 박민수, 방덕원, 하도현이 나선 하늘내린인제는 파죽지세로 최종 선발전까지 올랐다. 적수가 없다고 평가받던 하늘내린인제는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박민수의 컨디션 난조와 경기 막판 하도현의 결정적인 실책성 플레이 2개로 1점 차 석패를 당했다.


패배 후 하늘이 무너진 듯 울음을 터트린 하도현은 “나 때문에 졌다. 내가 마지막에 실수를 2개나 했다. 공격자 파울이랑 종료 직전 나온 실책이 너무 아쉽다”며 자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도현은 1점 차 접전이 이어지던 종료 30초 전 공격자 파울과 종료 6.2초 전 마지막 기회에서 상대의 수비에 미끄러지며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인터뷰 내내 자신의 실수였다고 자책한 하도현은 “오늘 이 경기를 위해 지난해부터 달려왔는데 너무 아쉽고, 형들한테 미안하다. 밤늦게까지 함께 연습하면서 국가대표를 꿈꿨는데 제일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결과가 나와 너무 실망스럽다. 그래도 2019년 한국 3x3는 이제 시작했으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오늘 패배에 절망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바로 직전 플레이에서 상대에게 비슷한 플레이를 하다 공격자 파울을 지적당해 마지막 공격할 때는 더 조심했는데 아쉽게 상대에게 밀려 미끄러지며 득점하지 못했다. 더 집중하지 못한 내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 (방)덕원이 형이 본인 부상(허리부상) 때문에 도움이 못 됐다고 너무 미안해했다. 팀에 도움이 못 됐다고 자책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 우리 모두 고생했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오늘 결과가 우리 편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형들이랑 손, 발을 맞춘 지 아직 6개월도 안 됐다. 아시아컵이나 월드컵이 올해만 있는 게 아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국가대표 자리를 되찾아 오고 싶다. 오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만큼 우리 ‘하늘내린인제’ 모두 2019년 또 한 번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김지용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