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졌잘싸] ‘이번엔 3점슛’ 전자랜드 이대헌, 추격의 발판 마련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13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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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함지훈 선수처럼 3점슛을 던질 수 있게 만들라고 했는데 오늘 그걸 잘 보여줬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95-98로 아쉽게 졌다.

전자랜드는 2쿼터 한 때 15점 차이(22-37)까지 뒤졌지만, 4쿼터 들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가운데 경기 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89-95로 끌려갔음에도 95-95,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6.6초를 남기고 양동근에게 3점슛을 내준 게 뼈아팠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내용으로 2차전을 기대케 했다.

전자랜드가 이런 끈기를 보여준 건 강상재(19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더불어 4강 플레이오프부터 팀에 합류한 이대헌(11점 3점슛 3개) 덕분이다.

이대헌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상무에서 뒤늦게 제대했다. 제대 동기인 한상혁(LG), 김종범(KT) 등은 등록을 하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대헌은 지난 6월 등록을 마쳐 플레이오프부터 경기에 나섰다.

이대헌은 LG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제임스 메이스를 상대로도 포스트업을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가세로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에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이대헌은 전반까지 함지훈 수비에 힘을 쏟으며 공격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3쿼터에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더니 4쿼터에도 한 방 더 3점슛을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3점슛이 있었기에 3쿼터 14점 열세에도 추격이 가능했고, 4쿼터 막판에도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29초를 남기고 이대헌의 허슬 플레이 덕분에 95-95, 동점에 성공했다. 문태종의 3점슛이 빗나가자 이대성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하자 이대헌이 몸을 날리며 이를 쳐냈다. 이것이 강상재의 동점 3점슛으로 연결되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대헌에게 (4쿼터에) 3점슛을 내준 건 라건아가 도움수비을 하다 허용했기에 어쩔 수 없다”며 “나머지 3점슛 두 개는 함지훈이 안 줘도 되는 거였다. 좋은 약이 되었다. 2,3차전에서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에게 상무에서 두 가지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며 “내성적인 성격을 보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꾸고, 함지훈 선수처럼 3점슛을 던질 수 있게 만들라고 했는데 오늘 그걸 잘 보여줬다. 여기에 몸도 잘 만들어왔다”고 이대헌을 칭찬했다.

이대헌은 상무에서 더욱 단단한 몸을 만들며 장기인 포스트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여기에 외곽슛까지 장착해서 팀에 합류했다. 이는 전자랜드에게 큰 힘이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15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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