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패배에 빛바랜 강상재의 뜨거운 손끝 "1승 1패로 인천 가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4-13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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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무조건 울산에서 1승 1패를 거둔 후 인천으로 가겠습니다.” 강상재(24, 200cm)가 1차전의 아쉬움을 2차전 필승의 각오로 전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95-98로 분패했다. 후반전, 전자랜드가 무섭게 뒷심을 발휘하면서 역전까지 성공, 접전 승부를 연출했지만 이변까지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강상재의 최종 기록은 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 중 3점슛 3개는 모두 림을 갈랐고, 그 중 마지막 1개는 4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역전을 일군 슛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88.9%(8/9). 강상재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는 막판까지 스퍼트를 끌어올렸지만,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처음 밟아 본 강상재는 경기 후 “정규리그 때와 달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원정을 와도 전자랜드 팬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대학 때도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긴장보다는 설레였고, 부담감은 적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 활약에 대해서는 “슛감이 좋긴 했다.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는 것은 똑같지만, 오늘 특히 더 자신 있게 올라가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리와 맞닿지 못해 아쉬움이 클 터. 강상재는 “감독님이 상대에게 리바운드에 의한 세컨 득점, 또 트랜지션 이후 득점 덜 주자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당황하다 보니 점수가 벌어진 것 같은데, 막판에는 그런 부분에 집중했던 것이 추격의 원동력이 됐다”고 이날 경기를 되짚었다.

강상재는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아쉬움을 삼키고 2차전에 대한 생각부터 하는 듯했다. 강상재는 “1차전에서 패했지만, 그래도 나름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2차전은 이기고, 인천을 갈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다면 승리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뭘까. 강상재는 “2쿼터에 막을 수 있었던 득점을 너무 많이 내줬다.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막고, 공격이든 수비든 끝까지 믿고 경기를 해야 승리를 챙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 오후 7시 30분,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펼친다. 과연 강상재와 전자랜드의 바람처럼, 승부에 균형을 맞춘 뒤 안방 인천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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