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이겼지만, 반성해야 할 것 투성이다.” 천금 같은 위닝샷을 터뜨렸지만, 양동근(37, 180cm)은 자책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98-95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4쿼터 전자랜드가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이에 맞불을 놨고, 마무리는 양동근이 지었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98-95의 스코어를 만든 현대모비스는 막판 박찬희의 회심의 슛이 실패로 돌아가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동근의 최종 기록은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출전 시간은 32분 7초.
경기를 마친 양동근이 쓴소리부터 먼저 전했다. “이겼지만, 반성해야 할 것이 투성이인 경기다”라고 말한 양동근은 “5점을 이기고 있을 때 투맨 게임 상황에서 내가 실책을 범했다.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강상재가 3점슛을 던질 때 보니 들어갈 슛이어서 더 이상 승부가 힘들다고 판단했다. 마지막 작전타임 때는 내게 슛 기회가 올 것 같았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천금 같았던 3점슛에 대해서는 “내가 아니라도 들어갈 타이밍이었다”라고 손을 가로저었다. 전반적으로 슛감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말. 하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54경기를 다 뛰었는데, 3~4경기가 더 뛰는 거로 힘들다고 하면 안 된다. 또 감독님이 조절을 해주시지 않나. 코트 안에서는 10명이 뛴다. 나이가 많다고 못 뛰는 선수는 없다.” 양동근의 말이다.
이날 보인 아쉬움은 2차전에서 만회하면 될 터. 2차전은 15일 오후 7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양동근은 “정규리그 때와 달리 전자랜드가 오늘 슛이 잘 들어갔다. 우리 수비 실수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2차전에서는 달라질 것임을 힘줘 말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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