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전보다 더 멋진 내가 되고 싶다.”
박지수의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이자 현재인 박지수가 다시 한 번 미국으로 건너갈 준비를 하고 있다.
14일 청주 KB스타즈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통합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농구歌舞(농구가무) 시즌 2. 박지수는 선수단과 함께 우승 축하파티를 마음껏 즐겼다.
이미 여자농구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박지수는 놀 때도 최고였다. 흥겨운 댄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축제는 끝났다. 미국에서의 새 경쟁을 위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다.
박지수는 “사실 지난해에는 얼떨떨한 마음이 컸다. 또 우승을 못하고 갔기 때문에 부담감도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통합우승을 했고 자신감도 생겼다. 기분 좋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수의 2018 WNBA 성적은 32경기 출전, 평균 2.8득점 3.3리바운드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만 20세의 어린 선수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것만으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019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가드 재키 영을 지명하면서 박지수의 입지는 더더욱 넓어졌다.
“사실 4년 계약을 했다고 해도 WNBA에서의 경쟁은 앞날을 예상하기가 힘들다. 미국으로 건너가면 곧바로 트레이닝 캠프를 해야 하고 극심한 경쟁을 해야 한다. 라스베이거스에 가드가 지명됐다고 해도 내 입지가 넓어진다는 생각은 없다. 그러나 자신감은 있다. 해볼 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박지수의 두 번째 WNBA는 조금 더 특별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생을 라이벌로 꼽혀온 한쉬와 리유에루가 WNBA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평생을 함께해 온 선수들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범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과 만나기도 했다. 예전보다는 조금 덜 외롭지 않을까 싶다. 재밌는 경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이야기했다.
첫 도전의 설렘은 사라졌다. 이제는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두 번째 도전만이 남았다. 박지수는 “처음부터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겁나지 않는다. 이미 한 번 겪어봤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전처럼 약한 박지수는 사라졌다. 보다 강한 선수만이 서 있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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