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전자랜드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9-70으로 이겼다. 1패 뒤 1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인천 홈으로 향하게 됐다.
찰스 로드(31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가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전자랜드는 정효근(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박찬희(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대헌(14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의 든든한 뒷받침으로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13득점 3어시스트) 과 라건아(14득점 7리바운드), 섀넌 쇼터(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힘을 합쳤지만,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데 시간을 썼다. 4쿼터는 추격하는데 그쳐야만 했다.
경기 초반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로드의 연속 득점에 이어 박찬희의 돌파, 이대헌은 상대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덕분에 12-6으로 소폭 앞서나갔다. 이대헌이 포스트에서 함지훈, 라건아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도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중거리 슛, 돌파까지 곁들이며 추격했다. 여기에 함지훈이 정효근의 슛을 한 차례 막아섰고, 1쿼터 2분 45초를 남겨두고 코트에 들어선 양동근이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는 14-14,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으면서 끝이 났다.
현대모비스 클라크가 원핸드 덩크슛에 성공하면서 시작된 2쿼터. 시작은 화려했지만, 정작 양 팀의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애를 먹었다. 중반까지 승부의 추가 균형을 이룬 가운데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내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32-25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대성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놨고, 함지훈의 먼 거리 패스가 이대성에게 연결, 라건아가 2점을 만회하면서 32-32, 또다시 동점이 됐다. 이어 쇼터의 공격까지 성공되면서 2점을 앞선 가운데, 팟츠에게 자유투 1구를 헌납해 34-33이 됐다. 3.1초 작전타임을 부른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시도에 그치면서 1점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첫 득점은 정효근의 손끝에서 나왔다. 이후 라건아와 로드가 한 차례 득점을 주고 받았지만, 다시 양 팀 모두 공격에서 어수선함을 보였다. 중심을 잡은 건 로드, 라건아를 상대로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펼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이대성의 속공, 쇼터의 앤드원으로 거리를 좁혀왔지만, 전자랜드의 원투펀치를 막지 못했다. 로드의 바통은 팟츠가 이어받았다. 골밑을 파고 들면서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고,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55-43로 달아났다. 강상재에 이어 정효근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는 전자랜드로 넘어갔다. 이어진 정효근의 원핸드 덩크슛은 하이라이트 필름이 됐다.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위기가 닥쳤다. 쿼터 시작 21초만에 스크린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팟츠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대신 코트에 오른 건 정영삼. 투입 직후 3점슛을 꽂으면서 위기를 넘겼고, 로드에 이어 박찬희까지 득점에 힘을 보탰다. 77-55, 22점 리드를 따낸 상황.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듯 했다. 라건아를 불러들이고 클라크를 투입했으며, 신인 서명진을 투입시켰다. 이 와중에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분투했지만, 전자랜드에게 실점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에 이어 정효근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5분 9초를 남겨두고는 로드까지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김상규를 투입, 국내선수 라인업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면서 마무리 하려는 듯 했다. 1분 28초를 남겨두고는 전자랜드도 신인, 전현우를 투입했고,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마무리 득점을 챙기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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